1,000년 이상 보존 가능한 DVD 등장

최용석

입력 : 2009-11-16 11:59:29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 음성 등을 저장할 마땅한 매체가 없어 고민하는 이들에게 획기적인 대안이 등장했다.

크랜베리(Cranberry)사에서 약 1,000년간 보존이 가능한 새로운 기록가능 DVD 미디어 ‘다이아몬디스크(DiamonDisc)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록 가능 DVD 미디어의 경우 별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평균 보존기한이 2년에서 5년에 불과해 장기간 저장 용도로 적당하지 못하지만, 이 디스크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매우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크랜베리 측은 밝혔다.

이같이 매우 긴 보존연한 구현이 가능한 것은 염료층과 반사층 등 기존 DVD에서 수명 및 내구성이 떨어지는 요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매우 높은 내구성 및 반사율을 모두 갖춘 새로운 소재의 기록층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특히 일반 DVD 플레이어 및 드라이브에서도 읽을 수 있는 호환성을 갖추고 있지만, 기록 시에는 일반적인 DVD 레코더는 쓸 수 없고 다이아몬디스크 전용 레코더로만 기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크랜배리 다이아몬디스크의 용량은 일반적인 싱글레이어(single layer) DVD와 같은 4.7GB로 약 2,000여장의 사진, 1,200곡의 노래, 3시간의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디스크 장당 34.95달러(약 4만원)이며, 전용 레코더의 가격은 150장의 공 다이아몬디스크를 포함해 4,995달러(약 580만원)로 다소 비싼 편.

▲ 1,000년 이상 보존 가능한 DVD '다이아몬디스크'와 전용 레코더 (사진=크랜베리)

──────────────────────────────────────────

○ 관련기사

▶ 소니코리아 ‘헌 DVD, 신형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보상받자’

▶ 트랜센드, 8배속 휴대용 DVD 라이터 출시

▶ 넷북서 윈도우 7 설치? CD/DVD 필요 없어!

▶ 소니코리아, 원터치 DVD레코더 'VRD-NC6' 선보여

▶ HD-DVD 버린 도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11월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