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16 12:59:18
허위과장광고 논란에 휩싸인 캐논 EOS 7D에 대해, 캐논코리아가 문제 해결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제품은 최근 캐논이 야심차게 선보인 DSLR 카메라 'EOS 7D'로 1,800만 화소와 초당 8매 연사, 100% 시야율을 앞세워 국내 사진 애호가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캐논코리아가 강조한 100% 시야율이 사실은 100%에 미치지 않으며, 약 96~97%시야율과 같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급증했다. 이에 해당 카메라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캐논코리아가 허위·과장광고 했다'며 집단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
반면, 캐논코리아는 아무런 고지 없이 급히 문제의 문구를 100%에서 '약 100%'로 수정하며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시야율은 SLR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피사체가 보이는 범위를 말하는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촬영되는 이미지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촬영에 유리하다.
◇ EOS 7D의 시야율 내부 규정에 의한 것, 조치는 '오는 18일에...' =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EOS 7D의 뷰파인더 시야율은 캐논의 내부 규격에 의해 제조되고 있으며, ±1%의 오차를 고려해 최대한 100%에 가깝게 하고 동시에 100%를 넘기지 않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고지 없이 문구를 수정한 것에 대한 답변은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현재 캐논코리아 홈페이지에는 별도의 팝업창을 통해 EOS 7D의 시야율 관련 안내를 고지하고 있으며, 해당 고지는 한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고지가 될 예정이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대책마련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는 18일(수요일) 이전에는 EOS 7D의 교환 및 환불 등에 대한 일련의 조치가 나올 것이라 설명했다.
시야율에 대한 오해도 별도의 장비를 통해 해명할 방침이다. 캐논코리아는 일본 캐논 본사를 통해 시야율을 측정하는 장비를 들여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캐논코리아가 관련 조치에 대한 시일을 사실상 확정함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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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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