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안정성과 차별화에 중점 둔 고효율 파워서플라이

일반적으로 PC를 사용하는 데 있어 프로세서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의 핵심 부품이 전체적인 성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파워서플라이의 선택도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PC의 심장부’라고도 불리는 파워서플라이는 수년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전원공급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돼왔으나, PC의 소비전력이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지면서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는 제품의 핵심 요소인 안정성에 초점을 두지 않는 데다가, 정격 용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가격만을 크게 낮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파워서플라이는 일반 보급형 시스템에서 사용하기에 별다른 무리가 없지만, 최신 사양의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용중 갑작스럽게 다운 또는 강제로 전원이 차단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3R시스템 빙하기 파워서플라이 2종

 

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 전문 기업 3R시스템이 인텔의 최신 ATX 2.3 규격과 함께, 제품 내부에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냉각 성능을 크게 개선시킨 파워서플라이 ‘빙하기 IA450HP80 듀얼 V2.3’ 및 ‘빙하기 IA500HP80 듀얼 V2.3’ 등 2종을 출시했다.

 

140mm 쿨링팬과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냉각 성능 높여

▲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블랙 컬러를 채택했다

 

빙하기 파워서플라이 2종은 전체적인 외형만으로 살펴본다면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파워서플라이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광택의 블랙 컬러를 채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텔의 ATX V2.3 규격을 기반으로 설계함으로써 높은 소비전력의 최신 하드웨어를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 파워서플라이에서 점진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그린 IC 칩셋을 탑재해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최소화시켰다.

 

▲ 140mm 저소음 쿨링팬을 탑재해 냉각 성능은 물론 소음을 크게 개선시켰다

 

빙하기 파워서플라이 2종은 120mm 쿨링팬을 채택하고 있는 대부분의 보급형 제품과는 다르게, 140mm 쿨링팬을 탑재함으로써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제품 내부 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RPM이 조절되는 ‘오토 팬 컨트롤(Auto Fan Control)’ 방식을 채택해, 냉각 성능을 한층 끌어올림과 동시에 정숙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데에도 일조했다.

 

▲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벌집 통풍구와 220V 전원 입력 단자를 갖췄다

 

제품 후면에는 쿨링팬 및 방열판을 통해 흡입된 발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벌집 통풍구를 배치시켰으며, 220V 전원 입력 단자와 함께 파워서플라이의 전원을 온/오프 시킬 수 있는 전원 스위치를 탑재했다.

 

▲ 최신 그래픽카드 연결에 적합한 2개의 6+2핀 보조전원을 제공한다

 

빙하기 파워서플라이 2종은 모든 케이블에 리폼(Reform)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조립 후 케이블 정리시 발생할 수 있는 단선 및 전압 혼선에 따른 문제점을 크게 개선시켰다.

 

그 뿐만이 아니다. 시중의 일반 450W 및 500W 파워서플라이와는 다르게, 6+2핀으로 구성된 2개의 PCI-익스프레스 보조전원 케이블을 제공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 6+2핀 보조전원 케이블은 HD5870 및 GTX285와 같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물론, SLI 및 크로스파이어 구성시에도 효과적이다.

 

이밖에, 20+4핀 메인전원 및 4+4핀 12V CPU 보조전원을 시작으로 6개의 S-ATA, 4개의 IDE, FDD 등의 케이블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를 연결하더라도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도록 했다.

 

탄탄함이 돋보이는 내부 설계로 안정성 극대화해

▲ 탄탄함이 돋보이는 내부 구조

 

빙하기 파워서플라이 2종은 탄탄한 내부 구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고효율 파워서플라이 답게,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그린 IC 칩셋을 탑재한 제품이다.

 

그린 IC 칩셋은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시행하고 있는 '스탠바이 2010'에 부합되는 규격의 칩셋으로서, 멀티탭이나 콘센트 등에서 소모되는 파워서플라이의 대기전력을 크게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들은 그린 IC 칩셋을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PC 사용중 발생할 수 있는 과전압 및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OVP 및 UVP, OLP, OCP, SCP 등과 같은 보호 회로를 내장함으로써 극한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제품 내부의 발열을 최소화했다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파워서플라이의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제품 내부의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빙하기 파워서플라이 2종은 기존의 히트싱크와 함께, 파워서플라이 내부 부품의 발열 해결을 위한 히트파이프를 추가로 탑재해 차별화를 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장시간의 시스템 사용 및 과부하가 많이 발생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더라도,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오랜 시간동안 저소음 환경을 유지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 3R시스템 측의 설명이다.

 

▲ 250v 1,200㎌ 용량의 콘덴서를 탑재했다

 

빙하기 파워서플라이 2종은 외부에서 입력되는 전원의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한 EMI 필터를 시작으로, 과출력 및 과전압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접지 및 퓨즈를 사용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250v 1,200㎌ 용량의 듀얼 콘덴서를 탑재해 정격 출력을 보장함과 동시에, 파워서플라이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할 요소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의 퀄리티에 있어서도 고급형 제품 못지 않는 안정성을 자랑한다.

 

 

◇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 3R시스템 빙하기 2종 =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은 묻지마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급형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모든 보급형 파워서플라이가 묻지마 제품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성을 위한 저가형 PC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급형 파워서플라이는 앞서도 거듭 강조했다시피 사용도중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다가, 최신 사양의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3R시스템 빙하기 파워서플라이 2종은 기존 제품군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히트파이프 및 히트싱크를 채택해 냉각 성능을 크게 개선시킴과 동시에, 저소음 환경을 유지시키는 데에도 크게 일조했다.

 

또한, 최신 그래픽카드 및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데 있어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면서도, 고급형 파워서플라이 못지 않는 탄탄한 안정성을 가졌다는 점만으로 사용자들이 믿고 사용하기에 충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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