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뜨자 맥OS 떨어져, 윈7 상승세 ‘무섭네...’

강형석

입력 : 2009-12-03 10:37:01

윈도우7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10월 출시 이후, 3일만에 윈도우 비스타의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파란을 예고하더니 이제는 출시 2개월도 되지 않아 애플의 맥OS 점유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운영체제 점유율을 조사하는 넷 어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의 자료에 따르면 윈도우7의 점유율은 출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맥OS 및 기타 윈도우 운영체제는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월, 맥OS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5.27%에서 5.12%로 0.15%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소폭 상승세를 그려왔던 맥OS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인 것.

이어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XP의 점유율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윈도우 XP는 1.43%(67.62%), 윈도우 비스타는 0.28%(18.27%) 가량 하락하며 윈도우7에 점유율을 내줬다.

자료에 의하면 윈도우 XP보다 윈도우 비스타가 하락폭이 적은데, 이는 이미 윈도우7 출시와 함께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가 대거 윈도우7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윈도우 비스타는 윈도우7 출시와 함께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윈도우7에 대해 소비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10년 상반기 내에 최대 약 15~20% 가량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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