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03 17:27:16
USB 3.0 및 S-ATA3로 중무장한 P55 메인보드 |
최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로 주목 받고 있는 린필드(Lynnfield)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린필드 프로세서는 최근 20만원 중반대까지 가격이 하락한데다가, 오버클럭시 상위 제품군 못지 않는 위력적인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제조사들도 린필드 프로세서의 오버클럭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P55 메인보드 제품군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NEC가 발표한 USB 3.0을 시작으로, 차세대 S-ATA 라고 불리는 S-ATA3 규격을 탑재한 다양한 메인보드들이 시장에 조금씩 선보이고 있는 상태.
글로벌 메인보드 전문 기업으로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아수스가 USB 3.0 및 S-ATA2 규격을 지원하는 ‘P7P55D-E 프리미엄’ 메인보드에 이어, 또 하나의 야심작을 새롭게 선보였다. 바로 ‘아수스 P7P55D-E 프로’가 그 주인공이다.
▲ 아수스 P7P55D-E 프로
아수스 P7P55D-E 프로는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린필드와 DDR3 메모리를 지원하는 인텔 P55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로서, 차세대 USB 3.0 및 S-ATA3 규격의 주변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수스만의 다양한 신기술과 화려한 구성, 안정성 돋보여 |
▲ 린필드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위한 LGA1156 소켓
▲ 폭스콘이 아닌 로테즈 소켓을 사용했다
P7P55D-E 프로는 기존에 선보인 P7P55D-E 프리미엄에 비해, 전원부를 하향 조정해 가격적인 부담을 어느정도 해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전체적인 레이아웃 구성은 동일하게 유지시킴과 동시에, EPU, 터보V와 같은 아수스만의 신기술을 그대로 적용시켰다.
또한, LGA1156 소켓을 지원하는 인텔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텔의 터보 부스트 기술을 활용해 린필드 프로세서의 오버클럭 능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번 제품에는 폭스콘 소켓을 사용하는 기존 모델과는 달리, 로테즈(LOTES) 소켓을 사용해 ‘소켓 번(Socket Burn)’ 현상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소켓 번 은 폭스콘 소켓 기반의 일부 메인보드 사용시 CPU와 소켓 핀이 일부 타버리는 증상으로서, 로테즈 소켓을 사용할 경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대 4개의 DDR3 메모리 장착이 가능한 Q-DIMM 슬롯
P7P55D-E 프로는 P55 칩셋을 사용하는 메인보드 답게 기존 X58과는 달리 듀얼 채널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1,066 / 1,333MHz로 동작하는 일반 메모리는 물론 1,600 / 2,200MHz의 오버클럭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메모리 슬롯 좌측의 고정부와 HD5870 및 GTX285 등의 그래픽카드 장착시 발생될 수 있는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아수스만의 Q-DIMM 디자인을 적용한 메모리 슬롯을 탑재함으로써 그에 따른 문제점을 크게 줄였다.
이밖에 64비트 운영체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16GB 메모리를 지원하며, 일부 메모리 제조사의 호환성으로 인한 부팅 불가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MEM OK!’ 버튼을 탑재시켰다.
▲ 인텔 P55 익스프레스 칩셋을 사용하는 P7P55D-E 프로
P7P55D-E 프로는 앞서도 강조했다시피 인텔 P55 익스프레스 칩셋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P55 칩셋은 메모리 및 입출력 컨트롤러 허브를 사용하는 종전의 칩셋과는 달리, 플랫폼 메모리 컨트롤러 허브라고 불리는 싱글칩 구조를 가진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MCH가 하던 작업의 대부분과 함께, 메모리 컨트롤러 및 PCI 익스프레스 그래픽 버스도 CPU가 처리함으로써 전반적인 시스템 속도를 한층 개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16페이즈 전원부와 솔리드 커패시터로 안정성을 높였다
P7P55D-E 프로는 별도의 복잡한 바이오스 설정 없이도, 클릭 한번으로 간단하게 오버클럭이 가능한 아수스만의 터보V(TurboV) 기술을 제공한다. 여기에, 오버클럭으로 인한 시스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원부를 구성한 것도 돋보이는 장점이다.
총 16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는 날개 모양의 고성능 방열판을 달아 전원부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5만 시간 이상의 오랜 수명을 보장하는 솔리드 커패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열이 가장 심한 전원부의 온도를 자동적으로 감지해 골고루 분배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성능과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T-프로브’ 기술을 지원한다. 또, 파워서플라이에서 공급되는 전원을 각 부품에 전달 및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EPU 프로세서’ 또한 갖췄다.
USB 3.0 및 S-ATA3 규격으로 확장성 높이는 데 중점 둬 |
▲ SLI 및 크로스파이어 환경을 지원하는 2개의 PCI-익스프레스 x16 슬롯
P7P55D-E 프로는 종전의 인텔 P45 칩셋과는 다르게, ATI 크로스파이어 및 엔비디아 SLI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듀얼 그래픽카드를 구성시켜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운드 및 TV카드, 영상 캡쳐카드 등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2개의 PCI 슬롯, 3개의 PCI-익스프레스 x1 슬롯을 추가로 갖췄다.
▲ 6.0GB/s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S-ATA3 포트를 갖췄다
P7P55D-E 프로는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해도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9개의 S-ATA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구형 ODD 및 하드디스크 연결을 위한 IDE 포트를 추가로 갖춰 고급형 메인보드 다운 뛰어난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9개의 S-ATA 인터페이스 가운데 2개는 최대 6.0GB/s의 전송 대역폭을 자랑하는 S-ATA3 기반의 하드디스크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된 S-ATA3 지원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 바라쿠다 XT 2TB’ 모델 하나뿐이다.
▲ 다양한 종류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확장성에도 중점을 두었다
P7P55D-E 프로의 후면 I/O 인터페이스에는 PS/2 방식의 키보드 및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2개의 PS/2 포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MP3 플레이어 및 외장 하드디스크, 휴대용 메모리를 연결하는 데 필수적인 8개의 USB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그 중에서도 2개의 USB 인터페이스는 NEC가 최근 발표한 USB 3.0 포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USB 3.0은 최대 600MB/s의 전송률을 가진 차세대 USB 인터페이스 규격으로서, 기존 USB 2.0에 비해 이론상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것이 아수스 측의 설명.
뿐만 아니라 캠코더와 같은 영상 장비 연결에 필요한 IEEE1394, 최근 외장 S-ATA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각광받고 있는 e-SATA 포트를 갖춰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데 있어서도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 S-ATA3 및 USB 3.0의 병목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PLX 브릿지 칩셋을 달았다
S-ATA3 및 USB 3.0을 지원하는 타사 메인보드의 경우 단순히 칩셋만을 달아 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이들을 사용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대역폭으로 인해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P7P55D-E 프로는 이러한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PLX PEX8613 브릿지 칩셋을 탑재해 병목 현상을 제거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게끔 유지시키는 데 일조했다.
▲ HD 튠을 통해 확인해 본 USB 3.0의 전송속도 (상 - 읽기, 하 - 쓰기)
▲ HD 튠을 통해 확인해 본 S-ATA3의 전송속도 (상 - 읽기, 하 - 쓰기)
그렇다면, 수많은 소비자들이 학수 고대해왔던 S-ATA3 및 USB 3.0의 전송속도를 점검해 보도록 하겠다. USB 3.0은 아수스코리아를 통해 입수받은 3.5형 외장 하드디스크를 사용했으며, S-ATA3는 시게이트가 최근 출시한 S-ATA3 지원 하드디스크 ‘바라쿠다 XT 2TB’로 실시했다. 테스트 프로그램은 하드디스크 전문 벤치 프로그램인 ‘HD 튠 프로’로 진행했다.
그 결과 USB 3.0에서는 읽기 109MB/s, 쓰기 101MB/s로 USB 2.0에 비해 놀라운 속도를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S-ATA3에서는 조금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읽기 및 쓰기 속도가 S-ATA2에 비해 별반 차이가 없었던 것.
이는 S-ATA3의 대역폭을 끌어올릴 만한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차후 S-ATA3 기반의 하드디스크들이 시장에 다수 모습을 드러내면 S-ATA2 와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보다는 미래를 위한’ 차세대 P55 메인보드, P7P55D-E 프로 |
사실 아수스 P7P55D-E 프로는 현재 사용 중인 하드웨어 보다는,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USB 3.0 및 S-ATA3 주변기기를 더욱 고려한 차세대 메인보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을 지원하는 주변기기가 아직까지는 극소수이지만, 차후 본격적으로 보급화가 시작되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아수스만의 차별화된 신기술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별도의 바이오스 설정 없이도 프로그램 실행만으로 간단하게 오버클럭이 가능한 터보V를 시작으로,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위한 EPU6, 전원부의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T-프로브 등의 다양한 기술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극한의 오버클럭 환경에서도 시스템이 더욱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16페이즈의 전원부와 함께, 고성능 솔리드 커패시터를 탑재해 장시간 시스템을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폭스콘이 아닌 로테즈 소켓을 사용해 소켓번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아수스의 노력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글로벌 메인보드 브랜드 다운 3년 무상 사후지원 또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며, 뛰어난 퀄리티와 신기술, 안정성을 모두 겸비한 차세대 메인보드를 찾고자 한다면 아수스 P7P55D-E 프로를 적극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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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아수스 P7P55D-E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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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타입 : ATX
지원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5 및 i7 (LGA1156)
메모리 : DDR3 1,066 / 1,333 / 1,600 / 2,200MHz (최대 4GB, Q-DIMM)
확장슬롯 : PCI-익스프레스 x16 2개(SLI, 크로스파이어 지원), PCI 확장슬롯 2개
PCI-익스프레스 x1 3개
오디오 : 비아 VT1828S (8채널 HD 오디오, 코엑셜, 옵티컬 지원)
네트워크 : 리얼텍 8112L 기가비트 랜
인터페이스 : PS/2 2개, USB 8개(2.0 6개, 3.0 2개), IEEE1394, e-SATA
특징 : S-ATA3(2개), USB 3.0 인터페이스 지원
문의처 : 아수스코리아 (kr.as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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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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