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7 13:58:45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 되면서 인터넷 업체들은 모바일 세상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이 대표적이고, 엔씨소프트 게임빌 컴투스 등 게임 업체들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잡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아이폰발 모바일 세상 문이 활짝 열리면서 다양한 수혜 서비스들이 생겨 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에 머물렀던 서비스들 중 아이폰에서 더 재미를 주는 서비스들이 뜨는 등 기존 질서에 변화가 감지 되고 있다.
특히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트위터가 아이폰 출시와 함께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트위터를 쓰는 사람 대부분이 아이폰을 쓰는 것 처럼 보일 정도로 트위터 안에는 아이폰 사용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사용자가 트위터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사용이 PC에서 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가로로 눕히면 키보드 자판이 가로로 바뀌어서 글자 입력이 용이하다. PC에서는 레이아웃이 복잡해 보이지만, 아이폰 상에서는 훨씬 심플한 것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폰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약정한 양 만큼의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트위터가 사용 시간에 비해 데이터 통신 사용량이 적다는 매력이 있다. 간단한 텍스트들이 주로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또 와이파이(무선랜) 환경에서는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인기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이폰 사용자라면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단문 SNS 서비스를 써 보는 것이 좋다." 고 추천했다.
기업들도 트위터 개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명 기업들은 부서마다 별도의 트위터를 운영하기도 하고, 일반인들이 특정 회사정보를 제공하는 팬트위터도 증가하고 있다. 베타뉴스도 www.twitter.com/betanews_kr 라는 트위터를 개설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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