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8 18:29:42
짝퉁(가짜) 천국 중국에서 이번엔 짝퉁 윈도우 XP까지 등장해 화제다.
Ylmf OS라는 이름을 가진 문제의 운영체제는 윈도우 XP를 꼭 빼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중국어로 되어 있다는 점을 빼면 우리가 쓰는 윈도우 XP와 딱히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얼핏 보면 윈도우 XP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Ylmf OS는 윈도우 XP와 닮았지만 실상은 리눅스 운영체제다. 오픈 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 우분투를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단, 여기에 윈도우 XP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베꼈다. 해당 운영체제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Ylmf 팀은 www.xp.com이라는 웹 주소까지 확보하는 등 상당히 치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Ylmf OS의 공개를 두고 중국 내 누리꾼들의 의견은 상당히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 XP를 그대로 베껴 부끄럽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친숙한 윈도우 XP의 인터페이스로 리눅스 우분투를 즐길 수 있으니 나쁠 것 없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쓰이는 운영체제인 윈도우 XP를 닮은 운영체제 Ylmf OS는 앞으로 당분간 적잖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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