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31 10:19:59
2010년을 빛낼 기대주는 누구일까?
그 주인공으로 최근 ‘청순글래머’라는 별명이 더 잘 알려진 신세경이 꼽혔다. 탈모전문병원 이문원 한의원에 따르면,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는 신세경(68%)이, 2위로는 소녀시대의 윤아(22%)가 꼽혔고, 애프터스쿨의 유이, 황정음이 각각 뒤를 이었다.
1998년 서태지의 앨범 재킷 모델로 등장한 신세경은 영화 ‘오감도’에서 신예답지 않은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그 뒤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가사도우미로 등장하며 수수하고 앳된 외모를 보이고 있지만 성숙미 넘치는 몸매로 ‘청순글래머’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지난 29일 MBC 연예대상에서 시트콤 부문 신인상과 함께 출연중인 윤시윤과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했다.
이에 대해 신세경은 “처음에는 ‘청순 글래머’라는 별명이 부담스럽고 싫었지만 최근에는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연기자로서 한 가지 이미지로 고정이 될까 걱정되기도 한다. 연기로 노력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청순 글래머라는 어휘 자체가 순수한 소녀의 모습에 성적인 이미지를 덧입힌 것으로 남성들의 판타지가 반영된 것이다”며 최근 꿀벅지의 유이, 신세경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그저 가녀린 몸의 연약한 스타일을 선호했다면, 요즘은 글래머스한 몸매에 짙고 풍성한 머릿결, 앳된 외모의 3박자가 갖춰져야 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이문원 한의원의 이문원 원장은 “과거에도 볼륨감 있는 몸과 흑발은 여성스러움의 상징이었다. 특히 윤기가 나고 칠흑 같이 풍성한 머릿결은 단순히 아름다워 보일 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건강이 나빠지거나 신체 균형이 깨지게 되면 가장 먼저 머리카락이 빠져 숱이 적어지고 윤기도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탈모는 건강의 적신호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건강미 넘치는 인기녀가 되기 위해서는 신체 전반적으로 건강하고 균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가 나타나거나 몸에 이상이 생기면 제일 먼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탕약 등을 복용해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2010년 차세대 주역 스타들의 활발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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