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31 11:16:31
다가오는 2010년 전 세계 해커들의 주요 표적은 운영체제가 아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주장이 제기됐다.
PC월드 등 주요 외신은 보안업체인 맥아피의 ‘2010년 보안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그동안 운영체제 등을 주요 표적으로 삼았던 해커들이 새해에는 소셜네트워크로 눈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들은 해킹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은 성향을 가진 해커들이 과거에는 OS나 소프트웨어 해킹을 주로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MS 등 운영체제 업체들이 보안을 강화하자 해커들이 새로운 해킹 대상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맥아피 보고서는 소셜네트워크를 비롯해 MS의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인 어도비 시스템의 플래시와 아크로뱃 리더가 주요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모질라의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와 애플 퀵타임 소프트웨어도 타깃이 될 것이라도 전했다.
이와 함께 트위터나 페이스 북 등 소셜네트워크도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특이한 방식의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친구나 지인이 보낸 쪽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공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맥아피 연구소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해당 어플리케이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사이버 범죄의 증가를 뜻하기도 하다. 때문에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열어볼 때 검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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