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04 12:04:46
인텔의 차세대 아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넷북들이 슬슬 쏟아져 나오는 추세다.
2010년이 되자마자 차세대 넷북 제품들이 시장에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인텔 아톰 N450 프로세서와 NM10 익스프레스 칩셋을 기반으로 한 새 넷북 플랫폼은 넷북 세대 교체를 빠르게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새 넷북 플랫폼은 성능만 놓고 보면 기존 넷북과 큰 차이가 없다. 새로운 넷북의 장점은 전력 소비량 및 칩셋이 차지하는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데에 있다. 전력 소모가 20% 낮아지고 칩셋 차지 면적이 60%로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현재 공개된 넷북들은 인텔 아톰 N450 프로세서를 쓴다. 아톰 N450은 1.66GHz 작동 속도를 가지며 512KB 2차 캐시 및 하이퍼스레딩 기능을 갖췄다. 그래픽 기능을 CPU에 통합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0’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넷북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 늘린 N210 및 N220, 터치 스크린을 채용한 NB 30, 개성 있는 색상으로 차별화를 꾀한 N150 등 새로운 아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로 2010년 넷북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넷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에이서 역시 ‘아스파이어 원 D532h’로 차세대 넷북 시장까지 거머쥘 태세를 마쳤다. 아톰 N450에 1GB램, 160GB 하드디스크를 갖춘 이 제품은 10.1형 LCD와 1.25kg 무게로 휴대하기 편하다. 6셀 배터리를 쓸 경우 10시간 동안 쓸 수 있으며 편리한 멀티-제스처 터치패드 기술을 적용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을 쓴다.
이 밖에도 주요 넷북 제조 업체들은 새해를 맞아 경쟁적으로 차세대 넷북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에도 넷북 시장의 경쟁은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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