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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모니터도 이제 ‘이왕이면 다홍치마’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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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18 19:18:08

    최근 PC용 판매되는 모니터를 보면 대세는 거의 와이드모니터로 기울어있다. 사무용도나 일부 전문용도가 아닌 이상 와이드모니터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와이드 모니터도 고급형으로 가면 26형을 넘는 대형에 풀HD를 넘어서는 해상도를 갖는 제품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20형 이하의 보급형 제품들. 상위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구입에 부담이 덜하고, 기존 4:3 모니터와 비슷한 해상도로 인해 적응 또한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20형 이하 크기의 보급형 모니터 시장에도 ‘디자인 열풍’이 불고 있다. 이왕 구입할 제품이고 사후서비스의 질 또한 큰 차이가 없다면 디자인이 좀 더 좋은 제품을 고르게 되는 것.

     

    ◇ 보급형 모니터, 더 이상 가격이 전부는 아니다 = 기술이 발달하고, IT 제품들 사이의 기술 및 성능적인 면에서의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각 제조사들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승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옛말에도 있듯이, 거의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보다 멋지고 예쁜’ 제품을 위해 지갑을 연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20형 이하 크기의 보급형 모니터 시장은 디자인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보급형’이란 점에 충실하게 디자인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왔었다.

     

    하지만 최근 디자인을 중시한 몇몇 보급형 모니터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보급형=무조건 저렴한 가격’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한 모니터 전문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19형~20형급 보급형 모니터 중에서 단순한 디자인보다 예쁘고 멋진 디자인을 갖는 제품들의 판매율이 훨씬 높다”라며 “특히 직접 보고 사러 온 손님들의 경우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도 디자인을 중시한 제품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 오리온정보통신 ORD2016WB(왼쪽) 및 야마카시 캣립 1910WH(오른쪽)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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