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태블릿’ 디바이스가 이달 27일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 태블릿 디바이스의 정식 출시 일정은 대폭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카우프만 브라더스(Kaufman Bros.)의 분석가 쇼 우(Shaw Wu)가 보고서를 통해 애플 태블릿 디바이스의 실질적인 출시 일정이 6월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것.

 

그는 보고서에서 “애플 태블릿 디바이스는 예전 아이폰의 경우처럼 1월에 발표가 되지만 실질적인 출시는 6월 이후에나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그 이유로 “배터리 수명 및 내구성 등 일부 ‘사소한 문제(minor issues)’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애플의 태블릿 디바이스의 가격이 999달러(약 113만원) 선이 될 것이며, 더욱 커진 화면으로 인해 기존 아이팟 터치 대비 훨씬 강력한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과 게임 콘텐츠, 웹 브라우징, 전자책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미디어 및 시장 분석가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이달 27일 오전 10시(현지 기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행사장서 자사의 새로운 제품을 공개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발표할 제품이 어떤 제품인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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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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