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20 14:13:22
애플은 독자 개발한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태풍의 핵으로 등극했으며, 구글도 최근 독자 모델인 ‘넥서스 원(Nexus One)’을 선보이며 직접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런 경쟁사들의 행보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또한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업계 및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 제프리 앤 컴퍼니(Jefferies & Company)의 분석가 카트린느 에그버트(Katherine Egbert)가 투자 보고서를 통해 MS가 애플 및 구글처럼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것.
그는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계 내에서 MS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준(Zune)’을 닮은 휴대폰이 준비되고 있으며, 2월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나 3월에 열리는 CTIA 등 대형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 폰이 구글의 넥서스 원처럼 720p 영상 재생 능력과 500만화소급 카메라,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뮤직 스토어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MS의 움직임이 경쟁사인 애플과 구글의 행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MS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아이폰이나 넥서스 원처럼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대표 ‘MS 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정말로 MS 폰이 나온다면 자사의 준 HD의 비슷한 기능과 디자인, 인터페이스를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MS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준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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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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