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28 04:44:20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누리꾼들의 애를 태웠던 애플이 28일(현지시간 27일), 샌프란시스코에 마련된 발표회 현장에서 차세대 태플릿 PC '아이패드(ipad)'를 대중에 공개했다.
아이패드(ipad)는 애플이 아이폰 출시 이후 약 3년여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그간 소문만 무성하게 나돌 뿐 명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누리꾼들에게 관심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애플의 최고경영자이자 대중을 마음을 사로잡는 기조연설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는 "신비롭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2010년을 시작하고 싶다"는 멘트와 함께 아이패드 실체를 선보였다.
아이패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중간에 위치해 넷북과 비견되는 제품, 스티브 잡스는 "애플은 저렴하기만 한 넷북과 달리 좀 더 나은 것을 원했고 그것이 바로 아이패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아이폰OS를 기반으로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의 기본 구성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기존 콘텐츠 역시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아이폰처럼 인터넷과 이메일, 사진, 비디오, 음악, 게임, e북, 전자지도 등을 기존 넷북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애플 '아이패드(ipad)' 소개 동영상
아이패드는 1GHz로 동작하는 애플 A4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9.7형 IPS(광시야각) 멀티 터치스크린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랜(Wi-Fi 802.11n), 블루투스 2.1, 중력센서, GPS, 스피커, 플래시 메모리 등을 내장했다.
또한 두께와 무게 역시 각각 12.7mm(0.5형), 680g(1.5파운드)에 불과해 넷북과 비교해도 초경량화 제품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게다가 사용시간이 넷북에 약 2배 수준인 10시간에 이른다고 설명해 일반적으로 초경량화 제품이 피할 수 없는 사용시간 감소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애플 아이패드는 저장장치인 플래시 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16GB는 $499, 32GB는 $599, 64GB는 $699로 각각 가격이 책정됐으며, 3세대(G) 통신이 가능한 모델의 경우 판매되는 국가에 따라 추가로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AT&T 3G망을 이용한다고 함.)
한편, 애플의 신제품 아이패드 공개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는 "애플답지 않은 진부함이 느껴진다"라는 반응과 함께 "아이패드는 빅팟(Big pod)일뿐 별볼일 없는 제품"이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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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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