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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한 대 팔면 얼마나 남을까?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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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02 10:10:50

    499달러 짜리 아이패드 한 대를 판매하면 208달러의 수익을 얻는다는 분석이 나와 화제다.

     

    16GB 와이파이 아이패드 제품 한 대를 만드는데 드는 제조 비용이 270.50달러에 불과하다고 IT 외신 컴퓨터월드가 보도했다. 여기에 서비스 비용 등 부대 비용을 더해도 300달러가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싼 부품은 9.7형 LCD 터치스크린 장치로 100달러 수준이다. 16GB 메모리와 알루미늄 케이스는 각각 25달러다. 애플 A4 칩은 15달러다. 4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이 제품 한 대를 판매할 때 애플의 중간 이윤은 42.9%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제품은 이윤 폭이 더욱 크다. 특히 3G 기능이 추가된 제품의 가격 거품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에 3G 통신 기능까지 갖춘 16GB 아이패드의 값은 629달러인데 제조 비용은 306.50달러라는 것.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제품보다 고작 16달러 비싸다는 얘기. 해당 제품의 경우 52%의 중간 이윤을 챙길 것으로  계산됐다.

     

    599달러인 32GB 아이패드의 생산 원가는 316달러이며 중간 이윤은 48.1%다. 여기에 3G 기능이 더해진 제품은 729달러에 판매되는 데에 반해 애플의 생산 비용은 332달러에 불과하다. 이 경우 중간 이윤이 무려 55.1%에 달한다.

     

    아이폰에서도 이미 생산 원가에 비해 판매 가격이 비싸다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출시 전부터 말 많은 아이패드가 과연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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