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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테더링, 스마트폰이 인터넷 모뎀으로 변신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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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14 01:49:13

    기자가 트위터(@leejik)에 "시골에 내려와 테더링으로 인터넷 쓰고 있다"라고 써 놓았더니 많은 트위터 친구들이 테더링이 뭐냐고 물어 왔다.아직 테더링이라는 용어가 생소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 되면서 테더링(Tethering) 같은 새로운 용어도 퍼지는 등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그렇다. 아이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아이폰뿐 아니라 요즘 나오는 옴니아2나 안드로이드폰(모토로이) 등 스마트폰들은 모두 테더링을 지원한다.

     

    아이폰은 자체적으로 3G망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 인터넷 쓰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노트북에 연결해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니 그게 사실인가?

     

    그렇다. 아이폰은 T로그인처럼 노트북 USB에 연결하면 인터넷이 되게 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테더링이라고 한다. 인터넷 테더링은 우리 말로는 '인터넷 연결 공유'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자도 그런 것이 가능하다는정도만 알고 있었으나, 서울에서는 워낙 무선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이 기능을 써 볼 일이 없었다.

     

    다행히 이번 설에 시골에 내려와 직접 아이폰 테더링 기능을 써 볼 기회를 가졌다. 시골에 인터넷을 끊어 놓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인터넷 테더링 사용 방법

     

    우선 노트북에 아이튠스가 깔려 있어야한다. 아이튠스만 깔려 있다면 노트북에서 추가로 더 해 줘야하는 작업은 없다.

     

    아이폰에서는 설정-일반-네트워크로 들어간 후 '인터넷 테더링'이라는 것이 3번째에 보이는데 이것을 켜 주면 된다. 이렇게 설정해 준 상태에서 아이폰과 노트북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테더링이 켜진 모습


    윈도우7 노트북에서는 특별한 설정을 안해줘도 바로 인터넷이 잡혔다.

     

    인터넷 테더링을 사용하고 있을 때는 상단에 파란 띠가 나오고 '인터넷 테더링'이라는 글자가 나왔다. 잠금 화면에서도 '인터넷 테더링'이라는 글자가 나와 테더링을 사용하고 있음을 표시해 주었다.

    KT의 경우 자신의 요금제 안에 있는 데이터 사용량까지는 테더링을 쓴다고 해서 추가적인 요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선택한 요금제를 초과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서는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KT와 LGT는 1MB초과할 때 약 51원 정도씩 내야하고, SKT는 1MB 초과할 때마다 무려 3천원을 내야 한다.

    테더링을 사용하고 있을 때의 모습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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