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7 16:32:34
인텔은 코어 i3과 i5, 그리고 i7 프로세서를 새롭게 선보이며 PC 시장의 세대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이들 프로세서는 성능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그 성능이 얼마나 빠른지 경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주위에 진짜 PC 마니아를 두고 있지 않는 이상엔 이들 프로세서를 쓴 PC를 써 볼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얼마나 빠른지 알아야 PC를 바꿀 것인지 쉽게 결정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이제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의 성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관이 열렸기 때문이다. 온라인 컴퓨터 쇼핑몰 팝콘피씨(www.popcornpc.co.kr)는 인텔코리아와 협력해 ‘인텔 코어 존’이라는 오프라인 체험관을 최근 개장했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기반 PC를 직접 써 볼 수 있는 공식 체험관이 열렸다는 소식을 입수한 베타뉴스, 발 빠르게 인텔 코어 존을 찾았다.
▲ 인텔코리아와 팝콘 PC가 함께 마련한 코어 i 시리즈 체험공간 ‘인텔 코어 존’
◇ 코어 i3·5·7 프로세서 성능을 한 눈에! 인텔 코어 존 = 새로운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체험관이 생겼다니, 소비자 입장에선 꽤나 반가운 일이다. 과연 어떻게 이러한 체험관이 마련될 수 있었을까. 팝콘피씨 양태진 실장을 만나 물어봤다.
“팝콘피씨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온라인 PC 쇼핑몰입니다. 그렇지만 소비자를 위한 오프라인 전시관을 만들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인텔 측에서 ‘코어 존’ 제안을 해 왔고 괜찮겠다 싶어 바로 체험관을 마련했습니다.” 팝콘피씨 양태진 실장은 타이밍이 좋았다며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인텔 코어 존에서는 인텔 코어 i3·5·7 프로세서 기반의 PC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린필드(Lynnfield)로도 잘 알려진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최근 출시된 클락데일(Clarkdale) 듀얼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인텔 코어 존은 팝콘피씨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만 이용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체험관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누구든지 방문을 환영한다고 양 실장은 말한다. 현재 팝콘피씨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신청을 받고 있으며 체험관에 방문할 경우 전문 지식을 가진 마스터(담당 직원)가 1대 1로 제품 및 신기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고 한다.
양 실장은 “온라인으로 PC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직접 제품을 써볼 수 없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전화로 성능을 설명해 주기엔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써 보는 것입니다.”라며 체험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성능 PC가 얼마나 빠른지 모르는 이들이 무조건 값이 싼 제품을 찾는 경향이 많다”며 새로운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기반 PC를 쓰는 이들을 보면 대부분 그 성능에 크게 만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점을 널리 알리고 싶어 체험관을 꾸미게 되었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역시 게임 성능이다. 이를 위해 팝콘피씨는 주요 온라인 게임 계정을 사전 확보해 둠으로써 방문객들이 직접 해당 게임에서 인텔 코어 i 시리즈 PC가 얼마나 빠른지 바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코어 i5 및 코어 i7 프로세서의 경우 초반엔 다소 주춤했지만 그 성능이 알려짐에 따라 판매가 크게 늘었단다. 팝콘피씨는 이 때 다른 온라인 PC 쇼핑몰보다 높은 판매 수량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점에서 점수를 딴 덕에 인텔 코어 존 개장 제의도 들어온 것이라고 양태진 실장은 말했다.
양태진 실장은 이번에 출시된 코어 i3 530 프로세서 기반 PC도 성공을 자신했다. 다른 곳과 비교할 때 15% 이상 값이 싼 데다 게임을 즐겨 하는 이들을 위해 그래픽 카드를 더한 제품까지 마련해 더욱 매력을 높였단다. 3월쯤 되면 새로운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가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양 실장은 예측했다.
▲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준 팝콘피씨 양태진 실장
◇ D.I.Y.와 게임 대회, 리눅스 강좌 등의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 = 아직까진 인텔 코어 존에 대해 아는 이들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가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현재는 팝콘피씨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를 더욱 널리 알릴 생각이라고 팝콘피씨 양태진 실장은 말한다. 이용자들이 크게 늘 경우엔 신청 방식 대신 마스터를 상주시킴으로써 누구나 쉽게 들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텔 코어 존 이용에 대한 문의 전화도 슬슬 늘고 있다. 특히 서울 경기 지방에선 호응이 높다. 다만 지방 고객분들이 오시기 힘든 것이 조금 아쉽단다. 이 밖에도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앞으로는 영업시간 외에 야간,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양 실장은 전했다.
또 양태진 실장은 인텔 코어 존을 더욱 많은 이들이 찾도록 만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팝콘피씨는 인텔 코어 존을 직접 자신의 PC를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D.I.Y. 존으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원하는 PC 제원을 기재한 뒤 신청하면 현장에서 도우미와 함께 직접 PC를 만들 수 있다. D.I.Y. 서비스를 이용하면 값이 쌀 뿐더러 본인의 PC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팝콘피씨는 인텔 코어 존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나갈 예정이다. 각종 게임 포럼 사이트와 연계해 소규모 게임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리눅스 운영체제를 적용하고 가격 거품을 낮춘 PC를 출시한 것과 발 맞춰 리눅스 운영체제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양태진 실장은 “팝콘피씨는 늘 한 발 앞서는 온라인 PC 쇼핑몰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발 빠르게 전 제품군에 DDR3 메모리를 적용한 점,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30일 이내에 전액 환불이 가능한 점, 구매 확정 시에 추가 사은품을 제공 등을 타사와 차별화 된 요소로 꼽았다. 이번에 개장한 인텔 코어 존 역시 이러한 맥락 가운데 하나다.
새로운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텔 코어 존. 인텔코리아와 팝콘피씨의 협력이 만들어 낸 이 새로운 체험관은 내일의 PC 플랫폼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임에 분명하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가서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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