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용량과 탄탄한 내구성을 겸비한 USB 메모리, 커세어 서바이버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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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19 19:13:28

    뛰어난 휴대성은 물론,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끄떡 없다!

    PC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있어 키보드나 마우스처럼 선택 품목이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주변기기를 꼽자면 USB 메모리를 들 수 있다. USB 메모리는 외장 하드디스크에 비해 작고, 가벼운 무게 등의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USB 메모리가 국내 시장에 처음 등장할때만 하더라도 512MB 용량이 고급형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지금은 1GB를 넘어 최대 64GB까지 지원하는 대용량 제품들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고용량 USB 메모리는 외부 충격에 다소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물에 떨어뜨리거나 약간의 파손이라도 발생할 경우 제품 불량은 물론,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의 손실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커세어 서바이버(Survivor) 32GB

     

    글로벌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진 커세어(Corsair)가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내부 데이터 및 제품 손상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듀얼 MLC 방식을 채택해 SLC 못지 않는 빠른 전송 속도를 보장하는 고급형 USB 메모리 ‘커세어 서바이버’를 새롭게 출시했다.

     

    일반 USB 메모리와는 남다른 알루미늄 재질로 내구성 높여



    ▲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해 탄탄하면서도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번에 선보인 커세어 서바이버는 베타뉴스가 앞서 리뷰를 진행한 ‘커세어 서바이버 GT’와는 동일한 외형을 채택하고 있지만, SLC가 아닌 MLC(Multi Level Cell) 방식을 채택해 가격적인 부담을 조금 이나마 줄이고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시킨 점이 특징이다.

     

    또한,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는 타사 저가형 USB 메모리와는 다르게, 커세어만의 차별화된 항공기 동체용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함으로써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제품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사람이 서있기 조차도 힘들 정도의 영하 25도, 영상 75도의 혹한에서도 데이터 손실에 따른 염려가 없으며, 별도의 안전 장치 없이 최대 수심 200미터에서도 데이터 손실률이 없다는 것이 커세어 관계자의 설명이다.

     


    ▲ 캡슐 타입으로 장시간 데이터를 보존하기에 적합하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USB 메모리는 보호 캡 또는 슬라이딩, 스윙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커세어 서바이버 USB 메모리는 내부 데이터의 안정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캡슐 타입을 채택했다.

     

    커세어만이 추구하고 있는 캡슐 타입은 진공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USB 메모리를 손으로 돌려 열고 닫아야 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외부의 이물질이 커넥터에 닿는 것을 줄임으로써 데이터를 장시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PC를 통해 잦은 USB 연결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캡슐 타입을 사용하기에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한 사용자들에게는 캡슐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만큼 장시간 보존시에도 데이터 손실에 따른 걱정이 없다.

     


    ▲ 군번줄과 유사한 핸드 스트랩을 제공해 분실을 최소화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USB 메모리를 구매하면 제품과 함께 휴대폰이나 열쇠고리에 매달아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제공하곤 한다. 그러나 이렇게 휴대폰이나 열쇠고리에 연결하도록 하는 핸드스트랩의 경우 쉽게 끊어져 USB 메모리의 분실율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커세어 서바이버는 군번줄 형태의 스트랩을 액세서리로 담아 목에 걸어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단순히 목에 걸어 분실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스포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 커세어 서바이버 GT(좌)에 결코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커세어 서바이버는 상위 제품인 서바이버 GT와는 다르게, MLC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MLC 기반의 휴대용 USB 메모리 중에서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듀얼 MLC를 채택함으로써 파일 복사는 물론 로딩 속도면에서도 결코 SLC에 뒤지지 않는다.

     

    실제로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간단하게 벤치마크를 진행한 결과, 시퀀스 속도를 기준으로 커세어 서바이버 GT는 읽기 32.42MB/s, 쓰기 21.72MB/s를 기록한 반면, 서바이버 GT는 쓰기 10.59MB/s로 다소 뒤쳐졌지만 읽기 속도는 30.58MB/s로 SLC에 근접하는 빠른 전송 속도를 보여주었다.

     

     

    ◇ 최상의 안정성, 내구성, 퍼포먼스를 고루 겸비한 고성능 USB 메모리 = 문서작업이 잦은 직장인이나 고화질 HD 동영상, 이미지 파일을 데이터 손상 없이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USB 플래시 메모리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특수 계층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기존 플라스틱 재질의 USB 메모리보다 알루미늄이나 고무 등 외부 충격에 강한 재질을 사용한 독특한 제품들이 속속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수 알루미늄 재질로 설계된 커세어 서바이버는 플라스틱 재질을 채택한 일반 메모리 제품군에 비해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들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할 필수품임에 틀림없다.

     

    또한, 혹한의 추위와 더위에는 물론 수심 200미터 속에서도 데이터를 보호해줄 뿐 아니라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도 전혀 데이터 손실률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내구성을 갖췄다. 그러한 점에서 커세어 서바이버는 일반 USB 사용자는 물론 특수 계층 종사자들에게도 널리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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