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10 03:34:26
‘초고속 인터넷 시대의 필수품’ 802.11n 유무선 공유기 |
가구당 2대 이상의 PC를 보유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공유기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사례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수년간 발전을 거듭하면서 무선 인터넷에 대한 관심 또한 부쩍 늘었다.
이러한 인터넷 공유기는 기본적인 유선 인터넷 연결로 다수의 PC를 하나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뿐더러,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프린터 및 PC에 저장된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네트워크 구성에 가장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최근 출시되는 인터넷 공유기는 대부분 유무선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네트워크 케이블 연결 없이도 무선 연결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선랜의 전송 속도가 일반적인 유선 네트워크 환경에 비해 상당히 뒤쳐진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무선 환경을 다소 꺼려했다. 대표적으로 802.11g 기반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유선과 비교했을 때 1/4이 채되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무선 인터넷 속도가 유선 환경 못지 않게 상당히 빨라졌다. 이전 세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전송속도를 크게 개선시킨 802.11n 유무선 공유기가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진 넷기어(Netgear), 시스코(CISCO), 쓰리콤(3com) 등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고도정보통신이 802.11n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보급형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SMC 바이케이드 N WBR14S-N4’를 새롭게 선보였다.
작고 심플한 디자인에 802.11n만의 뛰어난 전송속도 |
▲ 타사 802.11n 공유기와는 다르게 심플하고 컴팩트한 사이즈를 강조했다
SMC WBR14S-N4는 현존하는 xDSL 및 광랜과 같은 초고속 인터넷에 가장 최적화된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로서, 최신 무선랜 규격인 802.11n을 지원함으로써 기존 802.11b/g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최대 4대의 PC 혹은 프린터 등을 연결할 수 있도록 10/100Mbps 랜 스위치를 내장하고 있으며, 초고속 N 와이어리스 액세스 포인트(Wireless Access Point) 기능과 함께, NAT 방화벽, 편의성에 초점을 둔 웹 기반의 매니지먼트 인터페이스로 무장했다.
여기에, 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타사 802.11n 공유기와는 다르게 가로 135.5mm, 세로 90.8mm로 상당히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30mm가 채되지 않는 슬림한 두께를 갖춰 어떠한 장소에서도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보여준다.
▲ 유선 및 무선랜의 동작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LED가 위치해있다
SMC WBR14S-N4는 802.11b/g/n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에도 완벽하게 대응한다. 여기에,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MID, 무선랜 기능이 탑재된 PMP에서도 와이파이(Wi-Fi)망을 통해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며, 802.11n을 지원하는 최신 넷북이나 노트북의 경우 유선 못지 않는 빠른 전송속도를 보여준다.
제품 전면부에는 전원 인가와 함께 유선 및 무선랜의 동작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9개의 LED가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의 LED에는 해당 부분에 대한 명칭이 자세하게 기재돼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네트워크 접속은 물론 무선 인터넷에 관련된 동작유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Ralink RT3050F를 메인 칩셋으로 사용했다
SMC WBR14S-N4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메인 칩셋은 Ralink사의 최신 RT3050F를 사용한다. RT3050F 칩셋은 최신 무선 인터넷 표준 규격인 IEEE802.11n 드래프트 2.0을 채택한 점이 특징으로서, 기존 RT2880 칩셋 보다 향상된 320MHz의 속도로 동작한다.
여기에, 150Mbps의 양방향 무선 링크를 지원하며, 40Mhz의 채널 본딩 및 다중 채널, 1Tx-1Rx 무선 송수신 스트리밍 등을 적용해 진정한 802.11n의 전송속도를 맛볼 수 있다.
▲ 좌우측에는 제품 내부의 발열 해결을 위한 통풍구가 위치해있다
일반적으로 저가 공유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게 되면 공유기 내부의 발열로 인해 인터넷 접속이 갑작스럽게 끊어지거나, 기타 문제점 등으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SMC WBR14S-N4는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품 좌우측에 외부의 찬공기를 신속하게 제품 내부로 유입하기 위한 2개의 통풍구를 배치시켰다. 때문에, 최대 40℃이상의 고온에서도 인터넷 접속시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한다.
▲ 기가비트 랜을 지원하는 4개의 유선 포트와 WPS 버튼 등을 탑재했다
제품 후면에는 인터넷 모뎀 연결을 위한 1개의 WAN 및 4개의 LAN 포트가 구성돼 있으며, 그 중 WAN 포트는 기가비트 랜을 지원함으로써 최근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FTTH 및 케이블 광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개의 LAN 포트는 원거리에 위치한 PC나 프린터등을 연결해 기본적인 파일 공유 및 인쇄 등이 가능해 가정 및 소규모 사무실 환경에 적합하며, 유선랜 포트를 가진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 엑스박스 360 및 플레이 스테이션 3와 같은 콘솔 게임기에도 대응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인터넷 케이블 연결 조차도 어려워하는 초보자들을 배려해, 이번 제품에는 SMC만의 차별화된 이지 인스톨레이션(EZ Installation)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공유기 설치후 별도의 조작 없이도, 간편하게 제품에 포함된 소프트웨어 만으로 손쉽게 인터넷 공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SPI(Stateful Packet Inspection)를 통한 NAT 방화벽 기능을 제공해 외부의 해킹 공격으로부터 내부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보호하며, 와이파이망을 활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자의 경우 WPS 버튼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무선 보안을 구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보급형 유무선 공유기의 차별화를 꾀하다, SMC WBR14S-N4 |
초고속 인터넷 환경의 끊임없는 진화가 시작되면서 이를 활용한 유무선 공유기 또한 세대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유무선 공유기가 시장에 처음 선보일때만 하더라도 10만원 이상의 비싼 가격대를 지불해야 했지만, 지금은 3만원대의 보급형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최신 칩셋을 채택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고가형 유무선 공유기를 선택해야 제대로된 인터넷 속도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출시되는 일반 보급형 제품만으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인터넷 속도를 백분 발휘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번에 선보인 SMC WBR14S-N4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 보급형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다. 타사 제품과는 남다르게 컴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기기에 대응한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급형 제품 못지 않는 다양한 부가기능과 함께, 사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둔 인터페이스,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내부 네트워킹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기능에 이르기까지 SMC WBR14S-N4는 보급형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