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이밍 그래픽카드도 ‘오버클럭이 대세!’ 앱솔루트 HD5830 오버+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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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3-24 18:36:34

    오버클럭으로 성능 높인 게이밍 VGA, 앱솔루트 HD5830 오버+

    최근 블리자드가 공개한 차세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2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만 수많은 대작 게임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자신의 PC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들이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부품은 단연 그래픽카드. 수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게임은 CPU에 의존해왔지만, 지금은 아무리 고사양 CPU를 가지고 있더라도 낮은 사양의 그래픽카드로는 최신 3D 게임을 구동하는 데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그래픽카드 시장에 이른바 핵폭풍을 일으켰던 AMD가 가격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임과 동시에, 성능은 상위 제품 못지 않는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새롭게 발표했다. 그것은 바로 ‘라데온 HD5830’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선보인 라데온 HD5830은 대부분 레퍼런스 클럭을 기반으로 출시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그래픽카드의 명가’라는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앱솔루트코리아가 라데온 HD5830의 오버클럭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 앱솔루트 라데온 HD5830 오버+ D5 1GB

     

    ‘앱솔루트 라데온 HD5830 오버+ D5 1GB’는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 레퍼런스 클럭을 오버시켜 그에 따른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게이밍 그래픽카드로서, 40nm 신공정과 함께 다이렉트X 11 지원, ATI 아이피니티 등의 다양한 신기술이 총망라된 제품이다.

     

    오버클럭을 대비한 최상의 쿨링솔루션과 안정적인 전원부 구성



    ▲ 4개의 히트파이프와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냉각 성능을 높였다

     

    앱솔루트 HD5830 오버+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라데온 HD5830 제품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서, 그래픽카드 성능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코어 및 메모리를 극한으로 오버클럭 시켜 최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외형은 블랙 컬러의 기판을 사용한 기존 레퍼런스 제품과 다르게, 라데온 특유의 레드 컬러 기판을 채택함으로써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정열적인 디자인을 유감 없이 보여주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그래픽카드 길이는 라데온 HD5850에 비해 길고, 라데온 HD5870과는 조금 짧은 270mm의 넓은 길이를 갖췄으며, 상위 모델과는 다르게 후면부에 보조전원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미들타워나 빅타워 케이스를 사용해야 정상적인 장착이 가능하다.

     

    제품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고성능 쿨링솔루션은 열 전도율에 탁월한 구리 재질의 베이스를 시작으로, 4개의 히트파이프,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를 통해 GPU의 발열을 신속하게 분산시키고 외부로 배출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밖에 쿨링팬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RPM이 동작할 수 있도록 4핀 규격의 PWM 쿨링팬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극한의 오버클럭 환경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정숙함을 보장한다.

     


    ▲ 40nm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사이프레스 LE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라데온 HD5000 시리즈의 메인 프로세서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사용되는 사이프레스(Cypress)를 시작으로, 메인스트림 계열의 주니퍼(Juniper), 보급형 그래픽카드 제품군에 탑재되는 시더(Cedar) 등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 제품에 탑재된 GPU는 사이프레스 프로세서 중 가장 낮은 사양의 사이프레스 LE(Cypress LE)가 사용됐으며, 1,1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함께 레퍼런스에 비해 오버클럭된 825MHz의 코어 클럭으로 동급 계열의 그래픽카드 중 최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40nm 신공정을 채택해 소비전력 및 발열을 크게 개선시켰으며,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 기반의 3D 게임에서도 최상의 그래픽 효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차세대 3D 게임은 지난해 발매된 코드 마스터즈의 콜린 맥레이 더트 2를 비롯해, 최근 게이머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메트로 2033 등이다.

     


    ▲ 4,200MHz로 동작하는 GDDR5 1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앱솔루트 HD5830 오버+의 메모리는 이전 세대의 GDDR3 메모리에 비해 향상된 대역폭을 제공하는 GDDR5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1GB의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해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그래픽 버퍼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메모리 또한 코어 클럭과 마찬가지로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클럭이 대폭 향상됐으며, 4,200MHz의 빠른 동작 속도를 갖췄다. 오버클럭에 따른 게임 성능 향상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페이지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간단하게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 2개의 6핀 보조전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원부를 보장한다

     

    앱솔루트 HD5830 오버+는 기존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레퍼런스와 동일한 구성의 전원부를 갖춰 뛰어난 안정성을 발휘한다.

     

    또한, 오랜 수명시간을 보장하는 고성능 커패시터와 함께 초크식 전원부를 배치시켜 제품 내부의 고주파음을 크게 줄였으며, 전원부의 발열 해결을 위한 방열판을 추가로 탑재해 극한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성능과 안정성 두 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아냈다.

     

    다만, 6핀 PCI-익스프레스 보조전원이 상위 모델과는 다르게 후면부에 배치돼있기 때문에, 케이블 간섭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차후 출시되는 비 레퍼런스 기판의 모델에서 꼭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아이피니티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포트와 함께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 크로스파이어X를 활용해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제품 후면부에는 외부의 찬공기를 그래픽카드 내부로 유입시키기 위한 통풍구가 위치하고 있으며,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DVI와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HDMI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ATI의 아이피니티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아이피니티는 라데온 HD5000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스플레이 기술로서,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최대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2개 이상의 PCI-익스프레스 슬롯을 가진 AMD 및 인텔 계열의 메인보드에서 ATI의 멀티 GPU 기술인 ATI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 기술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 고사양 3D 게임에서 최상의 프레임율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앱솔루트 HD5830 오버+ ‘C9에서도 성능 차이 뚜렷하다!’

    ▲ 그래픽 옵션은 중상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렇다면, 앱솔루트 HD5830 오버+의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기존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이 나타날까? NHN의 야심작인 C9(Continent of the Ninth)를 통해 그 진가를 직접 확인해 보기로 하자.

     

    먼저,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지스킬 DDR3 PC3-12800 4GB 트라이던트,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로 선정했으며, 윈도우 7 프로페셔널 64비트 운영체제와 ATI 카탈리스트 10.3 프리뷰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여기에, C9의 게임 접속 시간대는 사용자가 가장 많이 집중되는 20시~22시를 기준으로, 그래픽 옵션은 중상, 모션 블러와 텍스쳐 필터를 활성화시키고 AMD 그래픽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옵션은 끈 상태에서 진행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 오버+라는 모델명이 어울릴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그 결과, 앱솔루트 HD5830 오버+는 기존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3~5 프레임 가량의 성능 향상이 나타남과 동시에, 마을과 필드를 오갈 시에도 전혀 끊김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정된 프레임을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두 제품간의 수치상으로 인한 성능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눈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성능 향상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오버클럭 환경에 최적화된 3D 게임을 구동한다면 그에 따른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 차세대 3D 게임, 앱솔루트 HD5830 오버+로 말끔하게 즐긴다! = 앱솔루트 라데온 HD5830 오버+ D5 1GB는 현존하는 라데온 HD5830 제품군 중 가장 빠른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서, 최신 3D 게임을 끊김없이 즐기려는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극한의 오버클럭 환경에서도 발열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리 재질의 베이스와 4개의 히트파이프,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냉각 성능을 크게 개선시킴과 동시에, 레퍼런스 기반의 전원부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차세대 그래픽카드 답게 40nm 공정을 적용해 소비전력 및 발열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최신 3D 게임에서 속속 지원되는 다이렉트X 11에도 완벽할 뿐만 아니라 ATI 아이피니티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가격대가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는 장점. 앱솔루트 라데온 HD5830 오버+ D5 1GB는 동급 사양의 제품군 중 조금이나마 빠른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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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앱솔루트 라데온 HD5830 오버+ D5 1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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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프로세서 : ATI 사이프레스(Cypress) LE
    제조공정 : 40nm
    스트림 프로세서 : 1,120개
    GPU 클럭 : 825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256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1GB
    메모리 클럭 : 4,200MHz
    인터페이스 : DVI, HDMI, 디스플레이 포트
    특징 : 다이렉트X 11 및 ATI 아이피니티 지원
    문의처 : 앱솔루트코리아 (www.ab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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