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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첫 휴대폰 ‘킨’ 시리즈, SNS 맞춤 서비스 눈에 띄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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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13 11:43:05

    마이크로소프트가 SNS에 최적화 된 휴대폰 2종을 발표해 화제다.

     

    킨(KIN)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제품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름을 걸고 나온 첫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핑크(Pink) 프로젝트의 산물인 이들 제품은 일본 샤프사가 만든다.

     

     

    터틀(Turtle)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제품의 공식 명칭은 킨 원(One)이다. 이 제품은 조약돌을 닮은 동그란 생김새에 하단 슬라이드 쿼티 키패드를 달았다. 여기에 QVGA 액정에 4GB 내장 메모리, LED 플래시를 갖춘 5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퓨어(Pure)로 알려진 제품은 킨 투(Two)로 명명됐다. 이 제품은 길쭉한 일반 휴대폰의 모습에 측면 슬라이드 쿼티 키패드를 갖췄다. 이 제품은 HVGA 액정에 800만 화소 카메라, 8GB 내장 메모리를 담는 등 킨 원보다 조금 더 높은 제원을 가진다.

     

    두 제품 모두 정전식 멀티 터치 방식을 쓰며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기능을 기본으로 담고 있다. 또 윈도우 폰 7과 닮은 준 HD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특화된 점이 눈에 띈다. SNS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이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킨 루프라는 홈 스크린을 통해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을 보다 편리하게 즐기도록 만들었다. 킨 스팟을 이용하면 사진 등을 간편하게 SNS 및 친구에게 보낸다. 또 킨 스튜디오를 통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및 동영상을 웹 상에 손쉽게 올린다.

     

    MS 킨 시리즈는 스마트폰이라고 보기엔 다소 애매한 모습이다. 다른 스마트폰처럼 응용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깔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을 윈도우 폰 7 출시 전의 과도기적 제품으로 보고 있다.

     

    MS는 내달부터 버라이즌을 통해 킨 시리즈의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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