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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노린 ‘매복 마케팅’ 눈에 띄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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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21 18:33:07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두 달 남기고 월드컵 마케팅 경쟁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그렇지만 공식 후원사가 아닌 경우 월드컵이라는 말을 쓸 수 없다. 때문에 ‘매복 마케팅’(Ambush Marketing)을 이용한 기업들의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매복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는 국가대표 응원단인 ‘붉은 악마’를 컨셉으로 했던 이동통신회사의 마케팅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경쟁사에 밀려 공식 후원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붉은 악마를 컨셉으로 하여 붉은악마 응원구호를 만들었고 이는 대성공을 거두며 전국민적으로 거리응원을 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불러모아 공식 후원사보다 더 좋은 반응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얻기도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의 새로운 매복 마케팅이 주목할 만하다.


    월드컵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해외파 축구 스타인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월드컵 D-100일에는 한 은행에서 전 직원이 대표팀 응원복을 입고 근무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IT 업종도 예외는 아니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삼성ODD 개발 및 판매원인 TSST는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의미 남아공 월드컵 공식 공인구인 자블라니 100여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


    외장형 ODD 구매자는 물론 비 구매자에게도 자블라니 축구공을 증정하는 이 행사는 컴퓨존, 아이코다, 조이젠, 다나와 등의 컴퓨터 전문몰과 지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의 오픈마켓에서 월드컵 결승전 전71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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