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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SNS를 위한 폰’ KIN, 미국서 판매 임박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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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5-06 11:54:08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독자 폰으로 관심을 모은 ‘KIN’의 출시가 임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버라이즌(Verizon)은 6일(미국 현지시간 기준)부터 KIN폰 2종의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IN One’와 ‘KIN Two’ 2종으로 출시되는 KIN폰은 기존의 단말기 제조사가 아닌 MS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폰으로, 다른 스마트폰들과 달리 사용자들끼리 텍스트 메시지는 물론 사진과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공유 및 교환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환경에 특화된 것이 특징.

     

    두 제품 모두 MS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준(Zune) HD’에 채택된 바 있는 엔비디아 테그라(Tegra)플랫폼을 채택했으며, 공통적으로 터치 스크린과 QWERTY방식의 슬라이드 키보드를 장착했다.

     

    기본적인 기능은 거의 같으나 KIN One(5백만화소 카메라, 4GB메모리, 2.5형 320×240 디스플레이)에 비해 KIN Two(8백만화소 카메라, 8GB메모리, 3.4형 480×320 디스플레이)의 사양이 좀 더 높은 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기존 윈도우 폰 시리즈의 인터페이스가 아닌 준 HD 플레이어와 유사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특히 이 UI는  MS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우 폰 7’과 상당부분 유사해 첫 공개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다만 최근 쏟아져나오고 있는 다른 스마트폰과는 달리 별도의 서드파티 개발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으며, 준 HD와 같이 멀티미디어 기능이 좀 더 강화되어 있는 등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활용적 측면에서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한편, 이달 13일부터 버라이즌을 통해 공급이 시작될 KIN 폰의 가격은 2년 약정을 기준으로 KIN One이 50달러(약 5만 7,000원), KIN Two가 100달러(약 11만 4,000원) 선이며, 월 사용료는 요금제에 따라 30달러~40달러(약 3만 4,000원~4만 5,000원) 선이다.

     

    ▲ SNS 환경에 특화된 MS의 KIN폰 2종 (사진=KIN 공식 페이지)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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