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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장하드도 개성시대, 차별화 된 특징으로 승부 꾀한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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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5-24 18:04:19

     

    외장 하드디스크, 이제 색다름으로 승부하는 시대?


    PC 사용이 일상화 된 만큼 데이터를 들고 다닐 일도 늘었다. 데이터를 담는 휴대용 저장장치로 작고 편리한 USB 메모리를 쓰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엔 외장 하드디스크를 쓰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USB 메모리는 기껏해야 수십 기가바이트의 용량을 제공할 뿐이지만 외장 하드디스크는 수백 기가바이트 이상의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외장 하드디스크는 저장 용량에 비해 값도 싸다.


    외장 하드디스크 시장이 날로 커짐에 따라 단순히 저장 용량과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던 시대는 끝났다. 최근엔 색다른 특징으로 승부하는 제품이 하나 둘씩 늘고 있다. 요즘 눈에 띄는 외장 하드디스크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살펴본다.


    ▲ 삼성전자 스토리스테이션 3.0


    삼성전자는 용량과 성능을 배로 늘린 고성능 외장 하드디스크 ‘스토리스테이션 3.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USB 3.0 인터페이스를 적용, 종전 제품보다 최대 10배 빠른 전송 대역폭을 가진다.


    스토리스테이션 3.0은 휴대성을 강조한 다른 제품과 달리 3.5형 디스크를 쓴다. 덕분에 최대 2TB의 든든한 용량을 뽐내며 성능 또한 뛰어나다. 실시간 데이터 자동 백업, 암호화 기능인 시크릿 존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이 제품은 대용량 자료를 종종 가지고 다녀야 하는 이들에게 적당하다.

    ▲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HDD


    버팔로 ‘미니스테이션 HDD’는 자체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두 배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속도가 빠른 PC의 주 메모리를 임시 저장소로 사용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터보PC, 데이터를 묶어 한 번에 전송하는 터보카피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미니스테이션 HDD190g의 가벼운 무게에 최대 640GB 용량을 제공한다. 다양한 색상이 더해진 UV 코팅 재질로 멋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버팔로 모바일론처, 시큐어락모바일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챙겼다.

     

    ▲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고플렉스


    씨게이트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에이전트 고플렉스’는 케이블 어댑터 교체만으로 인터페이스를 바꿀 수 있는 외장 하드디스크다. USB 2.0은 물론 USB 3.0, eSATA, 파이어와이어 800 등 사용자 환경에 맞는 고속 인터페이스를 골라 쓸 수 있다.


    운영체제 호환성도 뛰어나다. 프리에이전트 고플렉스를 맥 제품군에 꽂으면 알아서 맥 OS XNTFS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고플렉스 TV HD 미디어 플레이어와 만나면 DivX 플레이어로, 고플렉스 넷 미디어 쉐어링 디바이스와 만나면 네트워크 저장장치로 변신한다는 점 또한 이채롭다.

    ▲ 히타치GST 심플 터프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이색 제품도 있다.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러지스가 선보인 ‘심플터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심플터프는 방수 및 충격 방지 기능을 갖춘 외장 하드디스크다. 3미터 높이에서 카펫이 깔린 바닥으로 떨어뜨려도, 1톤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끄떡없다. 최대 500GB의 용량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산업 현장 등에서 요긴하게 쓰일 만한 외장 하드디스크다.

     

    ▲ 새로텍 듀얼 도킹 스테이션 DP-1

     

    일반 하드디스크를 마치 외장 하드디스크처럼 편리하게 쓰도록 만든 아이디어 제품도 눈길을 끈다. 새로텍 DP-13.5형 하드디스크를 두 개까지 바로 꽂아 쓰도록 만든 듀얼 도킹 스테이션 제품이다.


    DP-1을 쓰면 PC를 뜯지 않고도 하드디스크를 손쉽게 달 수 있다. 또 하드디스크 두 개를 꽂고 버튼만 누르면 PC 없이도 하드디스크 복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PC에 하드디스크를 자주 달고 떼거나 대용량 복사가 많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이색 상품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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