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션 아르피아, "미니게임부터 카드배틀까지! 플래시게임의 절정!"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08-12 14:54:03

    /글 김혜미

    엔씨소프트의 플래시게임 '미션 아르피아'는 어떤 게임?
    컴퓨터게임이 만들어지고 온라인게임이 생겨난 이래 게임계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온라인게임은 단순히 클라이언트를 실행하고 온라인으로 유저들을 실시간으로 접속하게 하여 서버 내에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시작됐다.


    요즘은 모바일 기기들의 발전에 따라 접속의 형태를 달리하는 웹게임이나 플래시게임부터 개인 유저에게는 실시간 온라인 게임이지만 다수의 유저들은 각자 분리된 시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 각자 완벽히 분리 된 게임 클라이언트 내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된 유저들과 최소한의 교류를 즐기는 게임이나 랭킹을 겨루는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생겨나고 있다.


    왜 서두에 요즘 온라인 게임 계의 변화를 언급했는가 하면 이번에 소개하게 될 '미션 아르피아'란 게임을 이야기 하기 위함이다.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미션 아르피아'는 언뜻 보아 클라이언트를 사용하지 않고 플래시를 이용한 평화와 정이 넘치는 소셜 게임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체를 들여다 보면 피가 튀고 치열하게 승부를 겨루는 카드 배틀 게임이라는 말씀! 하지만 내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치열한 카드배틀이 될 수도, 심심풀이로 여유 될 때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래시게임이 될 수도 있는 게임 '미션 아르피아' 지금부터 파헤쳐보자!

     


    ▲ 여긴 어디? 난 누구? 이름부터 정하자


    스토리와 함께 하는 미니게임의 향연
    '미션 아르피아'를 처음 플레이 하게 되면 우선은 잠시 당황하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플래시 게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미니 게임들을 플레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스토리에 따라서 진행되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미니게임은 4가지에 게임의 단계별 미션을 클리어 하게 되면 카드를 비롯한 몇 가지의 보상이 주어지는데 당장 처음 시작한 유저들은 이게 과연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가볍고 단순하게 간단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어렵지 않은 미니게임들이 포진! 점점 추가된다고 한다


    '미션 아르피아'의 기본 스토리는 이렇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얼굴도 잃어버렸다. 종이 봉투를 뒤집어쓴 정체 불분명의 주인공은 알고 보니 뭔가 저주에 걸린 모양이다. 그 저주를 풀기 위해 주인공은 마법사 양성소인 아르피아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니게임들을 플레이 하게 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 봄직한 익숙한 스토리에 미니게임도 익숙한 기분이 든다. 별도의 프로그램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라이트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만 있다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는 당위성이 너무 희박하다. 그렇다면 '미션 아르피아'는 어떻게 유저들을 게임에 사로잡을 것인가.

     


    ▲ 이게 누구신가? 정체 모를 마법사 같은 할아버지에게 신세를 졌다


    미션 아르피아의 백미! 치열한 카드배틀!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미니게임 내의 미션들을 클리어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보상을 받게 되는데 그 중에 중요한 것이 바로 카드들이다. 이 카드를 어디에 쓰는고 하니 다른 유저들과 카드 배틀을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유저들과 대결을 함으로써 승리하게 되면 상대 유저의 카드를 아바타로 얻을 수 있는데 이 아바타는 전투 시 나를 수호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많이 모을수록 좋다.


    하지만 아바타 선정 자체는 랜덤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열심히 배틀을 하고 승리함으로써 빈 아바타 칸들을 채워두는 것이 전투에도 유리하다. 카드는 각 속성이 있고 유저의 레벨과는 상관없이 카드의 상성 및 능력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되기 때문에 무조건 누구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경우는 비교적 적다.

     


    ▲ 한꺼번에 카드가 4장!


    배틀에서 패배하면 자신의 카드를 상대방에게 아바타로 빼앗기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해당 카드는 내 카드 함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라이프 스티커를 카드에 붙이면 된다. 라이프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배틀에서 패배하였을 때 라이프 스티커를 소진하고 카드는 지킬 수 있다.


    라이프 스티커는 미니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미션을 클리어 했을 때 카드와 함께 얻거나 레벨업 시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용기의 인장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는데 용기의 인장을 사용하면 나와 비슷한 유저들과 빠르게 대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 아이템인데 이 역시 미니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미션을 클리어 하거나 배틀방을 만들 경우 얻을 수 있다.

     


    ▲ 내 공격을 받아라


    아직은 두고 볼 아르피아
    스토리와 미니게임, 배틀이 있는 게임 '미션 아르피아'. 하지만 단점도 있다. 앞으로 미니게임도 추가되고 콘텐츠량도 점점 늘어가겠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제공되는 플래시 게임들과 차별성이 조금 빈약한 부분이 아쉽다.


    또한 카드를 배틀방에 만들어 묻어놓아야 용기의 인장을 얻어 배틀을 할 수 있고 배틀방을 만들기 위한 카드를 구하기 위해 미니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하게 만들어 놓은 사이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카드가 배틀 대기중인 경우가 자주 보이고 있다. 게임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사이클이 발목을 잡는다고 할까? 하지만 사후 대책과 개선이 빠른 엔씨소프트의 저력으로 개선될 '미션 아르피아'를 기대해 본다.

     

    ▲ 미션 아르피아,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0246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