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8-25 13:18:46
‘스타크래프트2’는 테란편인 ‘자유의 날개’, 저그편인 ‘군단의 심장’, 프로토스편인 ‘공허의 유산’ 3부작으로 나누어 출시된다. 이 중 시리즈의 첫편인 자유의 날개가 7월 27일 출시됐으며 이후 저그편과 프로토스편이 간격을 두고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 있는 저그편은 어떤 모습일까?
롭 팔도(Rob Pardo) 블리자드 부사장은 23일 북미엔터테인먼트채널 MTV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2 후속편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 방식과 군단의 심장 캠페인 방식은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롭 팔도 부사장은 테란 싱글 캠페인 방식을 다른 종족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짐 레이너를 통해 배틀크루저 안에서 많은 승무원을 지휘하는 방식은 테란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에 적합했다”며 “하지만 저그나 프로토스 캠페인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운을 뗐다.
롭 팔도 부사장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군단의 심장(저그편)', '공허의 유산(프로토스 편')의 캠페인은 스토리를 전개하는 종족에 따라 각각의 방식으로 전개된다. 롭 팔도 부사장은 “각 종족의 현실에 맞으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며 “일부분은 전작과 비슷하겠지만 다른 부분은 종족에 맞게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유의 날개에 채택됐던 분기 미션 시스템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분기 미션이란 일정한 분기점에서 선택에 따라 다른 스토리로 갈라져 진행되는 미션을 말한다.
그렇다면 저그편과 프로토스편은 속편일까, 확장팩으로 봐야 할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속편과 확장팩의 성격을 모두 가진다. 롭 팔도 부사장은 “싱글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에게는 스토리가 연결되는 속편과 같은 느낌이고 멀티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에게는 확장팩과 비슷한 느낌이 날 것”이라고 답했다. 멀티 플레이에 있어서는 전작의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와 비슷한 양의 콘텐츠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군단의 심장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지만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지는 않아 평가는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서동민 (플레이포럼) <playforum.net> 기자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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