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업체탐방]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PC 시장 선도, 이엠텍아이앤씨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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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9-16 20:54:08

    ‘사파이어, EVGA, 제논(XENON), HV, 바이오스타, 블랙데빌’

    PC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이엠텍을 통해 국내 공급되는 PC 주요 부품이라는 점에 있다.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 PC 주요 핵심 부품을 선보이면서 이엠텍은 국내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각인되고 있다.


    이엠텍이 주목을 받은 것은 다양한 제품군 때문만은 아니다. 소비자를 납득시키는 서비스와 요구에 맞는 제품 출시 등 소비자 중심에서 생각하고 발빠르게 대처한 덕에 지금의 이엠텍이 있는 것이다.


    현재 이엠텍은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과연 어떤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는지 이엠텍 사옥을 찾았다.

     

    ▲ 신용산역 부근에 위치한 이엠텍아이앤씨 사옥. 넉넉한 주차 공간과 낮지만 깔끔한 건물이

    인상적이다.


    ◇ 국내 PC 부품 유통 시장 이끄는 '이엠텍' = 이엠텍이라고 하면 사파이어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사실, 국내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이끈 장본인은 이엠텍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 이엠텍은 라데온 뿐만 아니라 EVGA를 통해 지포스 그래픽카드까지 두루 섭렵해 나가고 있다.


    같지만 다른 두 그래픽카드의 유통, 특히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사파이어와 EVGA의 만남은 이엠텍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낳았다.


    외산 그래픽카드 제품 외에 자체 브랜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제논(XENON)과 HV 시리즈가 그것으로 이들 제품은 고급형 제품과는 다른 일반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제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 최근 이엠텍은 지포스 GTX 460과 GTS 450, 라데온 HD 5000 시리즈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EVGA와 제논, HV 등 지포스 GTS 450은 전 브랜드를 통해 국내 소비자를 찾아 나선다.


    지포스 GTS 450 시리즈 중에 눈여겨 볼 제품은 제논 지포스 GTS 450 시리즈다. 작동 속도에 따라 마스터, 맥스, 익스트림 세 종류로 분류되는 이 제품에는 쿨러 제조사 에이팩이 새롭게 개발한 쿨맥스 3500이 달려 있는데, 이엠텍과 에이팩의 공동 개발로 제품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제품의 특징은 단연 쿨러, 냉각팬이 위로 노출되지 않아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쿨맥스 쿨러는 방열판의 발열 억제는 물론 전원부와 같은 부품의 냉각까지 동시에 할 수 있어 전체적인 발열 억제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엠텍은 주력 제품으로 제논 지포스 GTS 450 맥스를 꼽았다. 880MHz로 오버클럭이 이뤄진 데다 188mm의 짧은 기판 설계가 이뤄져 장착 호환성이 향상된 덕이다.


    이엠텍 홍보팀 오병찬 팀장은 "에이팩과 공동 개발한 쿨맥스 3500 쿨러의 성능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국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 말한다.

     

    ▲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이엠텍 메인보드들, 곧 소비자를 찾아 나선다.


    그래픽카드 외에 주력 제품으로 손꼽히는 메인보드도 효자 상품 중 하나다. 주로 AMD 메인보드와 인텔 H55 칩셋 제품이 많이 판매된다.


    AMD 메인보드는 CPU에 따라 숨겨진 코어를 찾아주는 ACC 기능을 갖추면서도 가격대가 합리적이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H55 메인보드도 최근 코어 i3 시리즈 판매량 상승에 영향을 받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오병찬 팀장은 설명한다.

     

    ▲ 이엠텍 서비스 센터의 모습, 다양한 휴식 공간은 물론, 계절별 먹거리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 소비자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방안 찾아 나서 = 이엠텍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서비스다. 그 동안 여러 문제로 위기를 맞았을 때, 소비자를 위한 과감한 대응 덕에 오히려 두터운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어디 그 뿐일까? 소비자가 언제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특히 내방하는 사람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은 단연 이엠텍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매 계절마다 서비스 센터를 찾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서비스를 받는 시간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센터 내에는 즐길거리도 배치됐다. PC로 인터넷을 할 수 있고 TV도 시청할 수 있다. 굳이 서비스 때문이 아니더라도 잠깐 들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잘 꾸며졌다.


    서비스는 최대한 고객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기민하게 처리되는 모습이다. 접수와 처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친절하게 대체 제품을 주거나 양해를 구해 RMA 처리 한다. 불편함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하는 부분은 여느 서비스 센터와 다를 바 없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은 이엠텍의 큰 매력이 아닐까.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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