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09 15:59:53
'빅뱅' 업데이트 이후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새키고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9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메이플스토리'의 새로운 모습 '카오스'를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이번 '카오스'를 통해 '전문기술', 'PvP 콘텐츠' 등 한 단계 강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최고를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간담회 현장에서 넥슨 '메이플스토리' 오한별 실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 빅뱅 업데이트의 성과에 대해
빅뱅 업데이트 진행 이후 전반적으로 유저풀이 증가했다. 7년 동안 서비스된 게임이라 많은 사람들이 유저들이 떠난다고 생각하는데, 빅뱅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꿔 이런 생각 자체를 바꿔 보고 싶었다. 디렉터의 입장에서 잘되고 있는 게임에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콘텐츠로 도전하고 싶었고, 성공을 거두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 카오스 업데이트의 목표는?
메이플스토리는 업데이트 마다 기존 최고 동접을 넘기자는 목표를 가졌었다. 이번 카오스도 목표는 기존 최고 동시접속자를 넘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분명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 듀얼 블레이드는 한정적인 캐릭터로만 등장하는지?
지난 3~4월에 오픈된 듀얼 블레이드를 한정적으로 오픈하는 것은 다양한 반응을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 또한 한정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듀얼 블레이드라는 직업 자체에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듀얼 블레이드의 오픈은 팬서비스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 기술시대 향후 확장과 하우징 시스템의 추가는?
기술시대의 경우 어느 정도 확장을 염두해 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것은 기반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가지 어느 정도의 확장에 대해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살펴 본 후 향후 계획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
하우징 시스템의 경우는 개발진 내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이다. 현재 메이플스토리 관련 커뮤니티 등 다양한 곳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하우징의 경우 많은 유저들이 원하고 있지는 않다. 아직 하우징 시스템의 추가는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 제작 아이템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제작된 아이템은 보스 몬스터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과는 다른 옵션을 지닌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보스전에서 얻은 아이템들이 공격력과 마력 등에 치중되어 있다면, 제작 아이템은 PvP에 특화된 아이템 등 기존 아이템과는 다른 성향의 아이템으로 등장할 것이다.
- 각 제작 직업들의 특수한 능력에 대해
장비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는 안드로이드를 통해 자신만의 특유한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으며, 쥬얼리스트는 자신을 수호하는 반지 등 지속적으로 버프를 걸어주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알케미스트는 거대물약을 통해 크기가 커지고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PvP 콘텐츠가 추가된 계기는?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직업을 추가하는 등 게임의 깊이는 많이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게임의 넓이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해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PvP도 이런 방향에서 제작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 개인적으로 빅뱅과 카오스 중 어느 업데이트가 힘들었는지?
매번 힘들었다. 최초의 신규 직업인 해적 업데이트부터 지금까지 쉬웠던 적이 없었다.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때마다 유저들의 반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시간과 개발력이 투입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쉬운 업데이트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 카오스 이후의 업데이트를 구상 중인지?
자세한 사항은 말할 수 없지만, 현재 구상 중인 콘텐츠는 있다.
-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지속적으로 유저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 또한 온라인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내부적으로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 및 스타일을 꾸준히 분석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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