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16 13:53:05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한국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컴퓨터 그래픽·인터랙티브 전시회... 관련 업계의 정보 공유와 비즈니스 외 업계와 학생의 정보 교류 장이 될 전망"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기술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미국 컴퓨터 협회(ACM)는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시그래프 아시아 2010 행사를 열고 다양한 기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6일 열린 개회식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고형석 시그래프 아시아 2010 의장, 스캇 오웬(Scott Owen) 미국 시그래프 의장, 알랭 샤네(Alain Chesnais) 미국 컴퓨터 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은 지난 2008년 싱가포르, 2009년 일본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미국 컴퓨터협회가 전 세계 디지털 혁신을 한 자리에 선보이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신흥 디지털 미디어 지역인 아시아에 접근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가 개최되는 4일간,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기술 관련 업계와 연구 기관은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눈으로 보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기업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루카스 필름 싱가포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 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엔비디아(NVIDIA) 등 전 세계 45개국, 200여 개에 달한다.
▲ 엔비디아 홍보관에서 3D 영상을 체험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의 주요 프로그램은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코스 프로그램, 테크니컬 페이퍼, 테크니컬 스케치 및 포스터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시그래프 아시아의 하이라이트 종목으로 일렉트로닉 시어터와 애니메이션 시어터 두 개의 상영관을 통해 전 세계의 비주얼 효과 및 컴퓨터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렉트로닉 시어터에서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분야 중에서 뛰어난 작품을 엄선해 공개하는 자리다. 애니메이션 시어터는 애니메이션과 비주얼 이펙트를 담아낸 단편 작품을 상영한다. 두 상영관에서 상영되는 영상은 해당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뽑힌 작품이다. 선별된 작품은 다시 평가를 통해 최고를 가려낸다.
코스 프로그램은 컴퓨터 그래픽과 인터랙티브 기술 관련 종사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별도 세션을 통해 관람객은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컴퓨팅 등 과학적 시각화 분야의 최신 기술과 기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크니컬 페이퍼 섹션은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최신 연구와 기술 및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출품된 수백 편의 기술 논문 중 전문가들에 의해 엄선되어 소개되는 논문들은 미국 컴퓨터 협회에서 발행하는 산업을 선도하는 저널인 트랜섹션 온 그래픽스(Transaction on Graphics) 특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테크니컬 스케치 및 포스터 프로그램은 게임, 애니메이션, 시각효과, 미술 및 디자인에 대한 최신 경향 및 생각들을 토론하는 포럼으로 포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실험적으로 시도 되거나 개발중인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새로운 분야에 대한 영감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디지털 미디어 시장 성장에 발맞춰 컴퓨터 게임, 3D, 가상 현실뿐만 아니라 하이 엔드 그래픽 프로세서와 모션 캡쳐, 그래픽 소프트웨어, 렌더링 시스템, 비주얼 컴퓨터 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하는 국내외 모든 전시 참가자 및 관람객에게 열려 있으며, 관련 업계의 정보 공유 및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업계 관계자와 학생들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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