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강력한 냉각 성능을 뽐내는 PC 케이스! 베스텍 스나이퍼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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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2-20 18:52:51

    다이어트한 가격, 높은 확장성 뽐내는 PC 케이스

    PC 케이스는 다양한 부품을 달아 PC의 완성에 마침표를 찍는다. 또한 시스템을 볼 때 그 느낌을 가장 먼저 전달한다. 이런 PC 케이스는 비교적 자주 교체하는 내부 부품에 비해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의 PC 케이스를 구입하려는 이들은 모양새·확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게 된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이들이 늘면서 PC 케이스 역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된다. 디자인과 실용성에 따라 고가에서 저가 제품까지 그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렇지만 모양새와 쓰임새 모두 마음에 드는 제품은 대부분 값이 비싸다.

     

    최근 대부분의 PC 부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PC 케이스 역시 가격 거품이 빠지는 추세다.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확장성과 활용성을 뽐내는 PC 케이스가 간간히 눈에 띈다.

     

     

    베스텍씨앤씨는 값과 성능비 모두 만족할 만한 PC 케이스 ‘스나이퍼(Sniper)’를 출시했다. 2만 원대 후반의 가격에 비해 튼튼한 뼈대와 독특한 설계, 모양새도 빠지지 않는  베스텍 스나이퍼는 디자인과 활용성 모두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제품이다.

    상단의 큰 공기 배출구 돋보이는 베스텍 스나이퍼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PC 케이스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베스텍 스나이퍼는 같은 가격대의 PC 케이스에 비해 두꺼운 섀시를 써서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비슷한 값의 제품에선 보기 드물게 상단에 큰 공기 배출구를 갖춰 베스텍 스나이퍼를 더욱 돋보인다.

     


    ▲ 제품 앞면의 벌집 무늬 디자인이 돋보인다

     

    베스텍 스나이퍼는 검정색 색상에 5.25형 외부 베이 2개와 확장 단자,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거대한 상단 배출구를 갖췄다. 케이스 앞면 중간엔 벌집 무늬를 입체감 있게 새겨 넣어 독특한 디자인을 뽐낸다. 벌집 무늬 패널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사용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상단의 거대한 공기 배출구와 확장 단자

     

    베스텍 스나이퍼를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부분이 바로 상단의 공기 배출구다. 상단 공기 배출구를 달아 PC 내부 냉각에 큰 비중을 둔 점이 눈에 띈다. 큰 크기를 자랑하는 공기 배출구는 비슷한 가격대의 PC케이스와 차별화된 베스텍 스나이퍼의 특징 중 하나다.

     

    앞면의 확장 단자는 두 개의 USB 단자, 헤드폰, 마이크 단자 그리고 파워 버튼과 리셋 버튼이 달렸다. 최근 2만 원대 케이스에 보통 달려있지 않은 리셋 버튼까지 갖춰 한층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넉넉한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베스텍 스나이퍼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췄다. 풀 사이즈 ATX 메인보드부터 미니 사이즈 메인보드까지 다양하게 달아 쓸 수 있다. 베스텍 스나이퍼는 2만 원대 제품 중 튼튼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두꺼운 섀시의 몸체를 뽐낸다. 보통 4만 원대의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베스텍 스나이퍼의 두꺼운 섀시는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다.

     


    ▲ 보기 드문 내부 설계로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달아도 문제없다

     

    베스텍 스나이퍼의 내부는 일견 다른 PC 케이스와 별로 다른 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실제 PC를 꾸밀 때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보통 3.5형 내부 베이가 있을 자리를 없애 그만큼 그래픽 카드를 위한 공간을 넓혔다. 덕분에 길이가 긴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를 달 때 더욱 넉넉한 공간 확보를 할 수 있다.

     


    ▲ 5.25형 외부 베이 아래와 케이스 내부 하단 달린 3.5형 베이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를 달고도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 때문에 3.5형 내부 베이는 두 개가 달렸다. 두 개의 3.5형 내부 베이는 다른 제품에 비해 그 수가 적긴 하지만 최근 고용량 하드 디스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보니 두 개의 3.5형 내부 베이로도 무리 없이 사용할 듯 보인다.

     

    베스텍 스나이퍼 내부 하단에 한 개의 3.5형 베이가 있다. 그리고 5.25형 베이 밑에 외부·내부 겸용 3.5형 베이를 달아 카드리더기 등을 달 수도 있고, 하드 디스크를 달아 쓸 수도 있다. 내부 하단의 3.5형 베이 앞쪽은 120mm 쿨러 자리가 마련돼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별도의 쿨러를 달 수 있다.

     


    ▲ 뒷면과 밑면에 뚫린 벌집형 통풍구

     

    베스텍 스나이퍼는 뒷면 일곱 개의 슬롯을 달아 높은 확장성을 뽐낸다. 뒷면과 밑면에 뚫린 통풍구는 PC 케이스 내부의 공기 순환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게 돕는다.

     

    ▲ 뒷면과 상단 공기 배출구에 달린 120mm 쿨러

     

    베스텍 스나이퍼는 뒷면의 120mm 쿨러와 상단의 큰 공기 배출구 아래 120mm 쿨러를 기본 장착했다. 공기 배출구 아래 달린 120mm 쿨러는 PC 전원 공급 장치 바로 뒤에 위치해 동급의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냉각 성능을 뽐낸다.

     


    ▲ 벌집 구조의 측면 공기 배출구

     

    제품의 측면엔 두 개의 공기 배출구가 준비되어 있다. 공기 배출구는 먼지 필터로 마감 처리해 먼지가 유입될 우려가 없다. 동그란 공기 배출구엔 추가로 120mm 쿨러를 달 수 있는 나사홀이 마련돼 있어 용도에 맞게 별도의 쿨러를 추가로 달 수 있다.

    이 가격에 이런 PC 케이스가?!

     

    최근엔 PC 케이스도 디자인을 중요시 하는 추세다. 때문에 제조사도 제품의 모양새에 많은 신경을 쓴다. 때문에 사용자는 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PC 케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낮은 가격에 디자인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PC 케이스 본연의 내구성, 확장성 등이 미흡한 제품도 적잖이 눈에 띈다.

     

    베스텍 스나이퍼는 2만 원대 PC 케이스 중 유난히 돋보인다. 차별화된 두꺼운 섀시와 상단 큰 공기 배출구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에 비해 유독 눈에 띈다. 모양새 역시 깔끔함을 뽐내 높은 값 대 성능비를 자랑한다.

     

    베스텍씨앤씨의 스나이퍼는 어디라도 어울릴 만한 디자인과 PC 케이스 본연의 기능에 충실 하다. 사방에 뚫려있는 통풍구와 상단의 공기 배출구, 뒷면에 달린 쿨러로 PC 케이스 내부를 시원하게 식혀준다.

     

    한번 구입하면 다른 PC 부품에 비해 그 사용 기간이 긴 PC 케이스는 구입 시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를 확실히 따져보지 않으면 두고두고 불편하다. 그렇지만 디자인, 확장성, 내구도 등 꼭꼭 따지다 보면 가격이 훌쩍 올라간다. 적절한 값에 좋은 PC 케이스를 구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베스텍 스나이퍼는 이런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가격도 맘에 들고 성능은 더 마음에 드는 베스텍 스나이퍼,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PC 케이스를 구입하려는 이에게 꼭 맞는 제품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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