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안성맞춤! 아수스 P8P67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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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1-27 18:53:06

    샌디브리지에 딱 맞는 메인보드

    최근 인텔은 새로운 CPU를 선보였다. 코드네임 ‘샌디브리지(Sandy Bridge)’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바로 그 제품이다. 종전 제품인 린필드는 4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다. 또한 클락데일은 내부 그래픽 코어가 45나노미터 공정이라 완벽한 32나노미터 CPU라 볼 수 없었다. 이에 비해 새로운 샌디브리지 제품군은 CPU, 그래픽 코어 모두  32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 졌다. 때문에 종전 제품에 비해 발열과 전력 소모가 줄었다.

     

    CPU에 같이 들어 있는 그래픽 코어 역시, 종전 제품에 비해 크게 향상되어 웬만한 게임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발열과 전력 소모는 줄이고 성능은 크게 향상된 샌디브리지는 이미 사용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CPU를 쓰려면 그에 맞는 새로운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종전 제품이 쓰던 1156, 1366 소켓 규격과 다른 1155 소켓을 쓰기 때문이다. 메인보드의 칩셋 역시 샌디브리지를 지원하는 P67, H67 칩셋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메인보드를 구입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의 요소다.

     

     

    아수스는 새로운 CPU, 샌디브리지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P8P67'을 출시했다. 아수스 P8P67은 디지털 전원부를 갖춰 보다 안정적인 작동을 보인다. 또한 전력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EPU, 손쉽게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TPU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약시켰다. 

    아수스만의 노하우가 녹아든 제품

    제품의 첫 느낌은 브랜드의 신뢰도에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수스는 그동안 쌓아온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뢰도 높은 아수스의 제품인 만큼 아수스 P8P67 역시 탄탄한 설계와 아수스의 독자 기술이 녹아있는 제품이다.

     


    ▲ 검정색 기판에 푸른색 방열판을 써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아수스 P8P67

     

    아수스 P8P67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인텔 P67 칩셋을 달았다. P67 칩셋은 그래픽 카드를 별도로 쓰는 이들을 위한 칩셋이다. 그런 만큼 아수스 P8P67은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용자에게 맞는 제품이다.

     


    ▲ 새로운 규격, 소켓 1155

     

    샌디브리지 제품군은 새로운 규격 소켓 1155를 쓴다. 때문에 종전 소켓 1156을 쓰는 린필드, 클락데일 계열의 코어 i 제품과 호환되지 않는다. 새로운 넘버링으로 출시되는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즉 인텔 코어 i5 2300부터 i7 2600K까지 쓸 수 있다.

     

    아수스 P8P67에 쓰인 메인칩셋은 P67이기 때문에 CPU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는 쓸 수 없는 점도 염두에 둘 부분이다.

     

    소켓 1155 주위엔 아수스 P8P67의 디지털 전원부가 보인다. 전원부는 12+2페이즈의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디지털 전원부를 통해 보다 세밀한 전력 배분이 가능해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점도 아수스 P8P67의 돋보이는 점이다. 또한 안티 서지 회로를 갖춰 과부하로 인한 부품 손상을 미연에 방지한 점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DDR3 메모리 슬롯

     

    아수스 P8P67는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네 개의 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DDR3 규격의 PC3-1066/1333/1866(O.C)/2133(O.C)/2400(O.C)까지 지원한다. 오버클럭 메모리의 경우 약간씩 낮은 클럭으로 작동하는 점 역시 참고해야 한다.

     

    메모리 슬롯 옆엔 독자 기술인 MemOK! 기능을 활성화 하는 버튼이 있다. PC를 꾸미고 전원을 켰을 때 부팅이 안 되는 경우, MemOK! 버튼을 누르면 해당 메모리에 최적화 된 설정이 자동으로 활성화 된다. 때문에 좀 더 손쉽게 PC를 꾸밀 수 있게 해 준다.

     

    MemOK! 버튼 옆엔 EPU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EPU는 전력을 실시간 확인해 현재 쓰고 있는 자원보다 많은 전력을 쓸 때 그 필요 없는 전원을 차단한다. 새는 전력을 줄임으로써 전체  소비전력을 줄여준다. 메인보드는 PC 전체를 제어하기 때문에 PC의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PC가 켜진 상태에선 번거롭게 재부팅할 필요 없이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EPU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어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 풍부한 연결 단자를 갖춘 아수스 P8P67

     

    아수스 P8P67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는 PS2 단자와 8채널 오디오 단자를 갖췄다. 광출력 단자도 갖춰 디코더 등의 기기가 있다면 하나의 단자만으로도 멀티 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그 외에 캠코더 등 촬영기기에 많이 쓰이는 IEEE 1394 단자와 기가랜을 지원하는 랜 포트를 갖췄다.

    PC에서 빼놓을 수 없는 USB 2.0 단자도 6개를 기본으로 갖췄다. 또한 최근 발표된 최신 규격의 USB 3.0 단자 두 개가 기본 제공된다. 왼쪽 USB 단자 위엔 무선 USB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쓰이는 블루투스 모듈이 달렸다.

     

    ▲ 넉넉한 SATA 단자를 갖춰 확장성을 높였다

     

    기본 칩셋에서 지원하는 여섯 개의 SATA 단자는 색상별로 그 속도에 차이를 보인다. 네 개의 하늘색 SATA 단자는 3.0Gb/s의 속도로 작동한다. 중간 두 개의 흰색 SATA 단자는 6.0Gb/s의 속도로 작동한다. 흰색과 하늘색 SATA 단자로 레이드를 꾸밀 수 있다.

     

    두 개의 파란색 SATA 단자는 마벨 PCIe 9120 컨트롤러를 사용해 6.0Gb/s의 속도로 작동하는 아수스 P8P67에 추가된 단자다. 덕분에 넉넉한 여덟 개의 포트로 HDD, ODD 등을 연결해 쓰는 데 부족함 없다.

     


    ▲ 풀 사이즈 메인보드답게 넉넉한 슬롯을 갖췄다

     

    아수스 P8P67은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는 두 개의 PCI-Express 슬롯이 달렸다. 파란색 슬롯은 16배속, 검정색 슬롯은 4배속까지 지원한다. 그 사이엔 빠른 속도의 주변기기를 위한 두 개의 1x PCI-Express 슬롯이 위치해 있다. 이미 많은 주변기기가 출시되어 활용도 높은 PCI슬롯 역시 세 개를 갖춰 풀 사이즈 메인보드다운 높은 확장성이 돋보인다.

     

    다양한 슬롯 위엔 각 기능을 제어하는 모듈이 달렸다. 제일 왼쪽엔 8채널 사운드의 리얼텍 ALC892 칩셋이 달렸다. 그 옆엔 인텔 P67 칩셋에서 지원하지 않는 PCI 슬롯을 위한 ASMedia ASM1085 컨트롤러가 위치해 있다. 비아 VT6308P 컨트롤러는 IEEE 1394 단자를 제어한다. 그리고 기가급 속도를 내는 내장 랜 컨트롤러 리얼텍 8111 칩셋도 보인다. 오른쪽 끝엔 최신 규격인 USB 3.0 단자를 위한 NEC 컨트롤러가 위치해 있다.

     

     

    최근 출시되는 보드는 보통 두 개의 USB 3.0 단자를 지원한다. 그렇지만 아수스 P8P67는 컨트롤러 칩셋을 하나 더 갖춰 추가 USB 3.0 단자를 두 개 더 쓸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 확장 가능한 외부 USB 연결 단자

     

    아수스 P8P67은 총 여덟 개의 USB 단자를 기본으로 갖췄다. 그렇지만 USB 기기 사용이 많은 요즘, 단자가 부족한 이들을 위해 여섯 개의 USB 2.0 단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때문에 USB 2.0, 3.0 단자를 최대 16개까지 쓸 수 있는 점도 아수스 P8P67의 장점 중 하나다.

     

    파란색 확장 USB 단자 옆엔 아수스의 노하우가 집약된 TPU 기능을 활성화 하는 스위치가 달렸다. TPU 기능을 통해 손쉽고 빠른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TPU 기능 역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도 활성화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오버클럭은 시스템의 자원을 쓰는 데 비해 TPU는 메인보드에 별도의 컨트롤러를 달아 제어한다. 때문에 PC의 자원을 쓰지 않고 메인보드의 제어 칩셋만으로 손쉬운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점 역시 눈여겨 볼 점이다.

    인텔의 새로운 CPU를 품는 아수스 P8P67

     

     

    아수스 P8P67에 달린 블루투스 모듈은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한다. 스마트폰에 ‘BT Turbo Remote’ 어플을 설치하면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메인보드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PC의 오버클럭까지 할 수 있어 다용도 리모컨으로 쓸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새로운 샌디브리지가 선보이면서 아수스 메인보드의 설정 메뉴가 확 달라졌다. 종전 텍스트형 메뉴 설정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보다 편한 설정 환경을 구현한 점도 주목해야 할 점 중 하나다.

     

     

    ◇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강력한 샌디브리지용 메인보드 = 아수스 P8P67은 새로운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위한 메인보드다. 그 중에서도 성능을 중시하는 이들이 많이 선택할 만하다. 아수스 P8P67은 종전 아수스 P8P67 디럭스에서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끌어내린 제품이다.

     

    16개의 넉넉한 USB 단자와 AMD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는 PCI-Express 슬롯을 갖췄다. 그리고 아수스만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꾀한다. 또한 최근 사용자가 급증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아수스 P8P67은 2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브랜드의 신뢰도가 결합해 샌디브리지 시스템을 꾸미려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아수스의 노하우가 녹아든 제품다운 특별한 기능을 뽐내는 P8P67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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