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이밍 PC에 딱 맞는 전원공급장치! 에코마스터 레파 G900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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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14 18:13:57

    PC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부각되는 전원공급장치

     

    몇 년 전만 해도 PC에서 소비하는 전력은 지금처럼 높지 않았다. 때문에 많은 수입·제조사에서 검증되지 않은 전원공급장치를 찍어내듯 출시했다. 이런 제품을 써도 예전엔 PC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요즘은 다르다. PC의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요구하는 전력도 많아진다. 때문에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전원공급장치는 이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윈도우 7과 다이렉트X 11(이하 DX 11)이 출시되면서 기본적인 PC 사양이 높아졌다. 때문에 예전처럼 전원공급장치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어느 날 갑자기 PC가 켜지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많은 이들이 검증된 브랜드의 전원공급장치를 선호한다.

     

    높은 성능은 많은 전력소모에 비례한다. 때문에 게이밍용 PC를 꾸미는 이들에겐 전원공급장치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 중 하나다. CPU, 그래픽 카드 등에 쓰이는 전력이 많아질수록 뒤를 든든히 받쳐줄 수 있는 높은 출력의 고효율 전원공급장치는 필수다. 이런 이유로 게이밍 PC를 만들려는 이들이라면 전원공급장치의 성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씨엠코포레이션은 게이머를 위한 에코마스터사의 새로운 전원공급장치, ‘레파(LEPA) G900’을 출시했다. 평균 출력 900W, 최대 출력 990W까지 낼 수 있는 이 제품은 ‘80플러스 골드’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SLI, 크로스 파이어 등 여러 개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해 쓰는 게이밍 PC까지 든든히 받쳐주는 레파 G900은 게이머의 구미를 당길 만한 제품이다.

    모듈러 방식으로 편리함 더한 레파 G900

    최근 출시되는 믿을 만한 전원공급장치는 대부분 ‘80플러스’라 불리는 전력 효율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많이 볼 수 있다. 80플러스 인증은 많은 단계가 있다. 그렇지만 80플러스 제품의 최하위 인증인 ‘브론즈’ 인증만 받아도 전원공급장치의 기본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요새 출시되는 전원공급장치에서 80플러스 인증 마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 80플러스 골드 인증 받은 900W 전원공급장치

     

    80플러스 인증은 다섯 단계로 나뉜다. 80플러스의 기본이 되는 ‘스탠다드’와 그 위로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까지 각 등급별로 나뉜다. 그 중 레파 G900은 100% 풀 로드 시 88% 효율을 보이는 80플러스 골드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레파 G900은 이렇게 고효율을 보임에도 높은 출력으로 PC를 든든히 받쳐주기 때문에 고사양 PC에 꼭 맞는 제품이다.

     


    ▲ 단단한 느낌의 레파 G900

     

    레파 G900는 PC 케이스 안쪽으로 들어가는 전원공급장치다. 그렇다 보니 제품의 발열에 신경을 안쓸 수 없게 한다. 레파 G900는 뒷면에 벌집형 통풍구를 뚫어 공기 순환에 신경 썼다. 또한 검정색과 노란색의 색상 조합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 유독 눈에 띄는 금색 쿨러

     

    900W의 출력을 내는 전원공급장치다보니 쿨러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레파 G900는 120mm의 쿨러를 달아 제품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색상까지 눈길 끈다. 금색 날개를 가진 쿨러를 써서 제품 자체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풍겨온다.

     

    ▲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모듈러 방식

     

    일반 전원공급장치는 케이블이 모두 본체에 연결된 제품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필요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쓰지 않는 케이블을 정리하기가 번거로웠다. 또한 이렇게 쓰지 않는 케이블은 PC 내부의 공기 순환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고급형 전원공급장치가 일반 제품과 차별화 된 모듈러 방식을 채택한다. 모듈러 방식은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해 PC 내부를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레파 G900 역시 이런 모듈러 방식을 채택해 제품의 매력을 더했다.

     


    ▲ 모듈러 방식으로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할 수 있다

     

    레파 G900은 모듈러 방식을 쓴 전원공급장치다. 때문에 필요한 케이블만 간편하게 연결해 쓰면 된다. 빨간색 단자는 그래픽 카드 등 전력을 많이 쓰는 부품을 연결할 때 쓰이고, 검정색 단자는 하드디스크, ODD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모듈러 방식인 만큼 케이블이 모자랄 경우 케이블만 따로 구입해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높은 확장성을 보여준다.

     


    ▲ 풍부한 기본 케이블을 갖췄다

     

    전원공급장치에 기본으로 달린 케이블은 24핀 메인 전원 케이블, 메인보드 보조 전원용 8핀, 4핀·8핀 겸용 케이블을 갖췄다. 또한 그래픽 카드 전원을 위한 빨간색 8핀 케이블, 6핀·8핀 케이블을 달아 웬만한 시스템에선 그래픽 카드용 전원 케이블을 따로 달지 않고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모듈러용 탈·부착식 케이블 역시 풍성하다. 각각 두 개의 SATA 전원 단자와 4핀 전원 단자가 달린 케이블이 두 개, SATA 전원 단자만 네 개 달린 케이블이 두 개, 4핀 전원 단자 네 개를 갖춘 케이블 한 개로 900W 전원공급장치다운 구성이 돋보인다.

     

    이에 더해 그래픽 카드용 6핀·8핀 보조 전원 단자 두 개가 달린 케이블도 추가로 제공한다. 덕분에 AMD 크로스파이어X 등 여러 개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도 달아 쓰는 시스템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모든 케이블은 익스팬더로 감싸 케이블 내구성은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챙겼다.

    탄탄한 설계 통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

    전원공급장치는 PC 전체의 전력을 담당하는 만큼, 내부 부품이나 설계가 튼실해야 한다. 레파 G900을 들어보면 여타 제품에 비해 확실히 묵직한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속이 알차게 구성되어 믿고 쓸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다.

     


    ▲ 전원공급장치의 내부는 비좁을 정도로 부품이 꽉 차있다

     

    좋은 전원공급장치를 찾는다면 높은 출력보단 제품의 무게를 들어봐야 한다. 보통 무게가 무거울수록 많은 부품이 들어가 있고, 그만큼 탄탄한 설계로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레파 G900은 이런 좋은 전원공급장치의 조건을 잘 갖췄다. 레파 G900의 내부는 PC를 모르는 이들이 보기에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900W의 높은 출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판 중앙엔 큼지막한 스위칭 트랜스가 달렸다. 그 위로는 390µF 커패시터 두 개를 갖춰 안정성을 높였다.

     

    아래쪽엔 80플러스 인증 제품이라면 필수가 된 액티브PFC(AcivePFC) 회로를 갖췄다. 보통 소형 기판 하나로 구성되는 액티브PFC 회로에 비해 레파 G900은 3중 기판을 통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 했다. 80플러스 골드에 걸맞는 기판 설계는 사용자의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

     

    전원 연결부 뒷면엔 EMI 필터를 달아 PC 내부의 다른 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 간섭을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레파 G900 자체의 전자파도 차단해 전자파로 인한 다른 부품의 손상을 막아준다.

     

    ▲ 꽉 찬 부품 덕에 큰 방열판이 아닌, 기판 사이사이에 방열판이 달렸다

     

    ◇ 고성능 PC와 찰떡궁합 = PC에서 전원공급장치는 점점 CPU, 그래픽 카드 못지 않은 중요한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PC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전력을 담당하는 전원공급장치의 성능이 미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많은 이들이 PC를 꾸밀 때 좋은 전원공급장치를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그래픽 카드를 여러 개 연결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SLI, 크로스파이어 기술이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쓰는 이들에겐 안정적인 고출력 전원공급장치는 필수라 할 수 있다. 레파 G900은 높은 출력, 뛰어난 안정성을 바탕으로 게임용 PC 등 고성능 PC에 딱 맞는 제품이다.

     

    에코마스터 레파 G900은 전원공급장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모듈러 방식을 채택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더해 안정적인 기판 설계와 고급형 부품을 사용해 제품의 수명을 늘리는 동시에 안정성까지 챙겼다.

     

    최근 윈도우 7과 DX 11의 등장에 힘입어 PC의 요구 사양이 높아진 만큼 업그레이드, 새로 PC를 맞추려는 이들이 많다. DX 11용 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성능 PC로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이라면 레파 G900은 다음 업그레이드 전까지 사용자의 PC를 든든히 지켜줄 만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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