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친근한 가격의 매력있는 PC 케이스, 야마카시 영식이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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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15 18:26:04

    균형 잡힌 PC 케이스, 야마카시 영식이

    PC의 완성은 케이스다. 각종 PC 부품을 케이스에 설치함으로써 비로소 시스템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런 PC 케이스는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구조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사용자의 PC 사양, 환경이 모두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PC 케이스를 찾는 것도 PC를 꾸밀 때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또한 PC 케이스는 다른 부품에 비해 더 오래 쓴다. 내부의 다른 부품은 바꿔도 처음 PC를 맞출 때 구입했던 케이스를 바꾸는 경우가 드물다. 때문에 PC 케이스를 잘못 선택한다면 두고두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다양한 PC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내 환경에 꼭 맞는 PC 케이스를 찾기란 쉽지 않다. 최근 출시되는 몇몇 제품은 ATX 타입 제품임에도 PC 케이스의 길이를 줄여 좀 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간간히 보인다.

     

     

    위텍인스트루먼트는 자사의 PC 브랜드 ‘야마카시’를 통해 이름부터 친근한 ‘영식이’를 출시한다. 야마카시 영식이는 케이스의 길이를 줄이면서도 풀 사이즈 메인보드,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무리 없이 달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깔끔한 전면 디자인은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을 통해 균형 잡힌 PC 케이스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맞는 제품이다.

    깔끔한 모양새에 갖출 것은 다 갖춘 제품



    ▲ 미끈한 생김새의 야마카시 영식이

     

    야마카시 영식이의 전면은 깔끔함이 돋보이는 생김새를 가졌다. 하나의 ODD 베이를 갖추고 전면 중앙엔 큼직한 전원 버튼을 마련했다. 전면 하단엔 공기 순환을 위한 망사형 가이드가 달려 공기 순환을 돕는다. 또한 최근 보급형 케이스엔 드문 리셋 버튼을 갖춰 편의성을 더했다.

     


    ▲ 케이스 상단의 확장 연결 단자

     

    보통 보급형 PC 케이스라면 대부분 확장 연결 단자가 전면 중앙 쯤 위치한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PC를 책상 아래 놓고 쓰기 때문에 전면 중앙에 위치한 확장 연결 단자는 쓰기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야마카시 영식이는 보급형 PC 케이스임에도 불구, 확장 연결 단자를 케이스 상단에 달았다. 덕분에 PC를 책상 아래 놓고 쓸 때도 USB 주변기기 등을 편리하게 연결해 쓸 수 있다.

     


    ▲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는 전면 패널 덕에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미끈한 디자인 덕분에 야마카시 영식이는 ODD를 달 때 전면 패널을 분리해야 한다. 전면 베젤은 네 개의 고무 지지대로 고정되어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다. 전원 버튼, LED 등 연결 케이블은 넉넉한 길이로 풀 사이즈 메인보드를 조립할 때도 손쉽게 연결 할 수 있다.

     

    ▲ 일반 ATX 케이스에 비해 길이가 짧지만 어떤 부품이라도 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

     

    야마카시 영식이는 일반 PC 케이스보다 길이가 짧다. 때문에 제품의 겉만 보면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속은 종전 일반 PC 케이스에 비해 조금은 색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요즘엔 FDD를 쓰는 이들이 거의 없는 데다,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쓰기 때문에 3.5형 베이가 많이 필요한 이들은 드문 편이다. 야마카시 영식이는 이런 3.5형 내부 베이를 일부 제거해 고성능 그래픽 카드도 충분히 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최고 340mm 길이의 그래픽 카드까지 소화하는 내부 구조는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 고성능 그래픽 카드도 충분히 소화한다

     

    영식이는 짧은 길이에도 불구, 고성능 그래픽 카드도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 그래픽 카드는 성능이 높을수록 길이가 길어진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그래픽 카드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그래픽 카드라도 달 수 있는 야마카시 영식이는 보급형 케이스 중 눈에 띌 수밖에 없다.

     


    ▲ 탄탄한 기본 구성 돋보이는 야마카시 영식이

     

    야마카시 영식이는 보급형 케이스임에도 풀 사이즈 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곱 개의 확장 베이를 갖췄다. 또한 뒷면엔 기본 쿨러가 달려있어 PC 케이스 내부의 공기 순환을 돕는다. 케이스의 높이는 410mm로 모든 메인보드를 지원하면서도 비교적 낮은 높이로 협소한 공간에서 쓰기에도 좋다.

     


    ▲ 야마카시 영식이의 앞쪽 내부 구조

     

    야마카시 영식이는 세 개의 3.5형 내부 베이와 ODD용 5.25형 내부 베이 하나를 갖췄다. 아래쪽엔 두 개의 3.5형 내부 베이를 갖췄고 나머지 하나는 5.25형 내부 베이쪽 아래 달렸다. ODD는 5.25형 내부 베이 제일 위에 달고 전면 패널의 ODD 가이드를 제거해 설치할 수 있다.

     

    보통 고용량 하드디스크는 한 개 또는 두 개로 PC를 쓰는 데는 충분하다. 또한 요즘 많이 쓰이지 않는 ODD는 달지 않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5.25형 베이는 하나로도 제 몫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 측면에 위치한 큰 통풍구는 PC 케이스 내부의 냉각을 돕는다

     

    제품 측면 뚜껑엔 1/3 이상의 자리를 차지한 큰 통풍구가 뚫렸다. 통풍구는 PC 내부의 공기 순환을 도와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내부의 발열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이들은 통풍구의 사이즈가 120mm 쿨러 사이즈에 맞게 제작됐기 때문에 최대 두 개의 쿨러를 달아 냉각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 뒷면 베이는 2중 잠금 구조로 되어있다

    부담 없는 가격 통해 사용자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PC 케이스


    야마카시 제품군을 보면 대부분의 제품이 책정된 가격에 비해 뛰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덕분에 야마카시의 제품에 대한 사용자의 인지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야마카시 영식이 역시 보급형 PC 케이스임에도 불구, 가격에 비해 눈에 띄는 특징이 곳곳에 보이는 제품이다.

     

    미끈한 디자인과 편리한 상단 연결 단자, 짧은 케이스 길이에도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달 수 있는 내부 구조까지 보급형 케이스 그 이상의 성능을 내는 제품이다. 전면 중앙의 LED 역시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의 시선을 끈다.

     


    ▲ 파란색 전원 표시등에 붉은색 하드디스크 상태 표시등을 포인트로 산뜻한 디자인을 뽐낸다

     

    또한 친근한 이미지의 이름에서부터 사용자의 눈길을 끈다. 이웃 친구같이 친숙한 이름 ‘영식이’는 딱딱한 PC 관련 제품의 모델명에서 탈피, 신선한 느낌을 주는 PC 케이스다. 또한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제품 가격은 사용자가 더욱 부담 없이 선택할 만하다.

     

    PC 케이스는 다른 부품에 비해 수명이 길기 때문에 가격만 보고 쉽게 선택하기 힘든 제품 중 하나다. 그런 만큼 사용자는 PC 케이스를 선택할 때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최근 보급형 PC 케이스도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중 야마카시 영식이는 친숙한 가격과 고성능 부품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 구조로 많은 사용자에게 만족을 줄 만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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