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D ‘스마트TV’와 모니터의 결합, 삼성 싱크마스터 T27A750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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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21 16:28:05

    새로운 모니터 트렌드를 제시하는 브랜드, 삼성 싱크마스터

    요즘 모니터 시장을 보면 중소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어느덧 세계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떠오른 나라의 업체들 답게 중소기업 제품들도 톡톡 튀는 디자인과 기능성들을 뽐내고 있다.

     

    대기업 제품들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은 아니다. 여전히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체적인 트렌드는 삼성과 같은 대기업 제품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S를 통해 2011년 자사의 새로운 모니터 라인업의 ‘기준’이 될 제품들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 새로운 모니터 제품군은 기존 제품들보다도 한 층 더 차별화된 디자인에 LED, 3D, 스마트TV 등의 기능을 한데 모음으로써 2011년 삼성의 모니터 제품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 삼성 싱크마스터 T27A750

     

    CES 2011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제품은 ‘싱크마스터 9 시리즈’와 ‘7 시리즈’ 2종.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제품이라 할 수 있는 ‘9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T27A950 제품은 이미 베타뉴스를 통해서도 소개가 됐다.

     

    기존의 모니터와 궤를 달리하는 첨단 디자인에, 웹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 3D입체 영상 기능을 포함한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은 ‘한 층 더 진화한’ 모니터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9 시리즈 제품과 더불어 소개된 ‘7 시리즈’의 대표모델, 싱크마스터 T27A750이다. 9시리즈가 기존 모니터를 ‘초월’한 제품이라면 7시리즈는 파격적인 변화 속에서도 PC용 ‘모니터’에 보다 가까운 제품으로 등장했다.

    LED TV 모니터 디자인의 완성형

    ▲ '9시리즈'에 비해 모니터에 가까운 '7시리즈' 디자인

     

    싱크마스터 T27A950이 파격적인 비대칭 초슬림 디자인으로 모니터보다 TV에 가까운 디자인을 가진 것에 비해 싱크마스터 T27A750 모델은 보다 PC용 모니터에 가까운 외형을 가졌다.

     

    그렇다고 T27A750의 디자인 또한 평범하지는 않다. 마치 와인잔과 같이 목은 가늘고 바닥은 납작하고 평평한 일반적인 모니터와는 또 다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인 외형만 보면 현대적인 디자인의 꽃병처럼 생긴 스탠드 위에 큼직한 디지털 액자가 얹혀있는 듯한 형상이다. 스탠드는 자세히 보면 금속재질 원통을 비스듬하게 잘라서 세워놓은 형태다.

     

    ▲ 삼성 디스플레이 특유의 이중사출공법 베젤을 채택했다.

     

    T27A750의 베젤 디자인은 기존 삼성의 디스플레이 제품들의 특징을 많이 이어받았다. 짙은 색상의 소재 위를 투명 크리스털 소재가 덮고 있는 특유의 이음매 없는 이중사출 공법은 삼성 디스플레이 제품의 공통분모라 할 수 있는 ‘ToC(Touch of Color)’의 꽃이다.

     

    그런 이중사출 베젤을 채택하면서도 싱크마스터 T27A750은 베젤 두께를 최대 한도로 출였다. 투명 크리스털 소재까지 적용해도 1cm를 조금 넘을 정도에 불과하다. 덕분에 T27A750의 27형 크기 화면은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인다.

     

    ▲ 모니터 베젤의 각종 버튼 기능을 스탠드에 모았다

     

    보통 모니터 베젤의 하단부는 전원 버튼이나 OSD 조작 버튼들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그 폭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T27A750의 베젤 하단부는 상단과 좌우측과 동일한 두께를 자랑한다.

     

    이는 모니터 베젤부에서 전원 표시 LED와 OSD 조작 버튼 등을 모두 없앴기 때문이다. 베젤에서 빠진 각종 버튼들은 독특한 디자인의 스탠드 앞쪽에 조작이 편하도록 큼직하고 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다. 또 평소때는 보이지 않다가 조작할 때만 떠오르는 터치 방식의 스타라이트 버튼을 채택해 기능성과 편의성,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 27형 크기에 수많은 기능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날씬한 디자인


    앞서 소개한 9시리즈 T27A950 모델의 가장 큰 디자인적 특징은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울트라 슬림’ 화면부다. 전원과 조작부, 입출력부를 모두 스탠드에 집약시킴으로서 화면부에는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패널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싱크마스터 T27A750 역시 9시리즈 정도는 아니어도 왠만한 모니터 대비 날씬한 몸매를 갖췄다.

     

    뒤쪽 가운데는 전원 및 영상입력 단자를 포함된 기판부를 내장했기에 다소 두꺼워지긴 하지만 HDTV 수신기능, 각종 입출력 단자, 3D 입체영상 지원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고려하면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 할만한 날씬한 몸매임에는 틀림없다.

     

    ▲ 2개의 디지털 영상장치와 동시 연결할 수 있는 2개의 HDMI 포트

     

    최근 모니터 제품들을 보면 영상 입력단자로 DVI와 D-SUB 2가지를 거의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TV 수신 모델의 경우 추가적인 아날로그 영상 입력도 추가된다.

     

    싱크마스터 T27A750의 입력 구성은 조금 색다르다. DVI와 D-SUB는 아예 없고 HDMI 단자만 2개 제공한다. 최근에는 PC나 노트북에서도 HDMI 출력을 기본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모니터로 사용하는 것에는 큰 문제는 없다. HDMI가 없어도 DVI 출력이 된다면 변환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HDMI가 2개인 만큼 PC 외에 디지털 영상 기기와의 연결이 보다 자유롭다. 게임 콘솔이나 셋톱박스, 블루레이 또는 디빅스 플레이어 등에서 화질 저하 없이 원본 디지털 영상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 TV 기능을 갖춘 제품 답게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갖췄다

     

    2개의 HDMI 단자 외에도 싱크마스터 T27A750는 아날로그 영상 입력도 지원한다. 함께 제공되는 영상 입력 변환케이블을 쓰면 RGB와 RCA 영상 및 아날로그 스테레오 사운드도 입력이 가능해진다.

     

    또 TV 모델인만큼 외부 안테나 입력 단자를 갖추고있다. 유선 랜 포트도 하나 갖추고 있는데, 이는 싱크마스터 T27A750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TV’ 기능을 위함이다.

     

    모니터를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 뒤에는 USB 호스트 포트가 2개 제공된다. 이 두개의 포트는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USB방식의 무선 네트워크 어댑터 등을 연결하는데 쓰인다.

     

    ▲ USB 저장장치나 무선 네트워크 어댑터를 위한 2개의 USB 호스트 포트

     

    삼성 '스마트TV'가 모니터속에 쏙

     

    ▲ 27형 크기 화면, 울트라 클리어 패널, 높은 동적 명암비로 더욱
    밝고 선명하며 시원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싱크마스터 T27A750

     

    싱크마스터 T27A750의 전원을 처음 켜면 여느 모니터와 달리 초기 설정화면이 먼저 뜬다. 이는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스마트 허브’를 사용하기 위한 사용자 동의를 받는 과정이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 처럼 사용자 동의와 더불어 싱크마스터 T27A750를 제대로 쓰기 위한 과정은 계속 진행된다. 네트워크 설정이나 TV 채널 검색 등의 초기 과정도 이때 진행된다. 물론 이들 과정 중 급하지 않은 것은 중간에 건너 뛰고 나중에 따로 진행할 수도 있다.

     

    ▲ 풀HD 해상도로 화질 저하 없는 HDTV 수신도 가능

     

    초기 설정이 끝나면 그 이후는 일반적인 TV 수신 기능을 갖춘 모니터와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 PC와 연결하면 1,920×1,080 풀HD 해상도의 화면을 27인치의 넓직한 화면에서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연결하고 채널 검색을 마쳤다면 고화질 HDTV를 바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싱크마스터 T27A750는 ‘울트라 클리어 패널’을 적용하고 수백만:1 단위의 동적 명암비를 지원해 같은 영상이라도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색 재현도를 높이고 sRGB 100%를 만족시킴으로써 보다 원본에 가깝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구현했다.

     

    T27A750은 TV 기능을 갖춘 제품 답게 스테레오 스피커를 기본으로 내장했다. 날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무려 7W+7W 구성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춰 별도 스피커가 없어도 힘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PC에 연결해 사용해도 따로 스피커를 마련하지 않아도 될 정도.

     

    그러나 T27A750의 진면목은 ‘스마트 허브’로 대변되는 스마트TV 기능과,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 언제든 버튼 하나로 열 수 있는 '스마트 허브'

     

    먼저 싱크마스터 T27A750는 인터넷에 연결해 웹상의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TV’ 기능으로, 여타 TV 수신만 가능한 제품들과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뒷면 입출력부에 위치한 랜 포트에 랜 선을 연결하거나, USB 호스트 포트에 무선 네트워크 어댑터를 꽂아 인터넷에 연결시키고 리모컨에 있는 ‘스마트 허브’ 버튼을 눌러주면 본격적인 스마트 TV의 기능들을 맛볼 수 있다.

     

    스마트 허브의 메인 화면에는 싱크마스터 T27A750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기능들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T27A750에서만 쓸 수 있는 추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 유튜브 동영상 검색(위), 미투데이(아래) 서비스 이용을 스마트 허브를 통해 가능

     

    명색이 스마트 TV 기능인 만큼 T27A750에서는 웹과 연동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3D 익스플로어’는 최신 3D 입체영상 콘텐츠들을 검색해 바로 감상할 수 있으며, ‘Playy’는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직접 구입해 집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가 하면  전 세계 누리꾼이 올리는 유튜브 최신 영상을 자유롭게 검색해 감상이 가능하며, 미투데이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TV를 보면서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자체 내장된 ‘스마트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단어에 관련된 정보와 콘텐츠를 인터넷은 물론 네트워크로 연결된 장치들에서 검색해 찾아준다.

     

    ▲ PC가 없어도  네트워크 내 다른 저장장치나 PC, USB 저장장치에

    담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재생한다

     

    ‘올쉐어(AllShare)’ 기능을 이용하면 같은 네트워크 내에 연결된 다른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들어있는 콘텐츠를 T27A750에서 재생 및 감상이 가능하며, 자체적으로 동영상과 음악, 사진 재생 기능을 갖춰 PC가 없어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맘껏 즐길 수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은 USB로 연결한 메모리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이나 사진, 음악 콘텐츠는 물론, DLNA를 지원하는 다른 디지털 기기에 담긴 콘텐츠도 네트워크로 끌어와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싱크마스터 T27A750는 USB 방식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고급형 TV에서나 볼 수 있는 순간 되돌려보기 기능, 즉 ‘타임쉬프트’기능을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HDTV 방송을 간단히 녹화했다가 재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PC가 없이 인터넷 동영상을 검색하고,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진이나 영상, 음악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싱크마스터 T27A750의 스마트 TV 기능은 기존의 단순한 TV 수신기능만 갖춘 모니터와 확실히 다른 제품임을 보여준다.

     

    ▲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리모컨만 있으면 PC가 없어도 다양한

    웹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싱크마스터 T27A750

     

    3D기능까지 담은 '올인원' 모니터

    싱크마스터 T27A750의 또 하나의 핵심 기능은 ‘3D 입체영상’ 기능이다.

     

    사실 삼성은 예전에 업계에서 가장 먼저 3D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니터를 선보인 적이 있지만 그 이후 삼성은 3D 기능을 갖춘 TV 제품에 주력함으로써 세계적인 3D TV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TV를 통해 완성된 3D 기술을 다시 모니터에 적용한 것이 9시리즈의 T27A950과 7시리즈의 싱크마스터 T27A750이다. 실제로 싱크마스터 T27A750의 3D 입체영상 구현은 삼성전자의 3D TV 제품들과 흡사하다.

     

    ▲  싱크마스터 T27A750에 기본 제공되는 3D용 액티브 글래스

     

    현재 3D 입체영상 구현 방법으로는 주로 액티브방식과 패시브 방식이 있다. 삼성은 그중에서 셔터글래스를 사용하는 액티브 방식에 주력하고 있다. 싱크마스터 T27A750 역시 삼성의 TV 제품과 마찬가지로 액티브 방식으로 3D 입체영상을 구현한다. 물론 패키지에 1개의 셔터글래스 안경을 기본 제공해 콘텐츠만 있으면 바로 3D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초창기 셔터 글래스는 크기도 크고 무거우며 가격도 비쌌지만, 싱크마스터 T27A750에 포함된 3D 안경은 셔터 글래스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작고 가벼워 착용하는데 큰 부담이 없다. 여기에 부품 구성도 최소화해 가격까지 낮췄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경이 1개 뿐인건 아쉽지만, 싱크마스터 T27A750가 여럿이 같이 보는 거실용 TV라기보다는 개인이 방에 놓고 사용하는데 더 초점을 두고 있는 제품임을 감안하면 그리 문제될 구성은 아니다.

     

    ▲ 방이나 서재 등에서 개인적으로 3D 입체 영상을 즐기기에 더 적합한 싱크마스터 T27A750

     

    과거에는 3D 콘텐츠가 매우 부족해 그 기능을 제대로 써먹을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아바타’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가 3D로 상영되고, 블루레이 등으로 출시되는 등 콘텐츠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3D 영상이나 사진을 만들 수 있는 3D 캠코더나 카메라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싱크마스터 T27A750는 그런 3D 콘텐츠를 가족들과 함께가 아니라 혼자서 즐기는데 적합하다.

     

    당장 3D 콘텐츠가 없다해도 싱크마스터 T27A750에서는 3D 입체 영상을 맛볼 수 있다. 앞서 스마트 허브에서 설명한 ‘3D 익스플로어’에 들어가 보면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최신 3D 콘텐츠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스마트 허브의 '3D 익스플로어'를 통해서도 최신 3D 콘텐츠를 맛볼 수 있다

     

    ◇ TV와 모니터, 그 중간을 잇는 제품 = 요즘은 거실서 여럿이 같이 보는 TV 외에도 개개인이 조용히 자신들의 방에서 즐기기 위한 TV를 찾는 수요도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HDTV 기능을 갖춘 모니터 제품이 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삼성 싱크마스터 T27A750는 그러한 개인용 TV로서의 기능은 물론, 평범한 TV의 한계를 뛰어넘은 스마트 TV기능과 3D기능까지 더했다. 어느덧 고급형 TV에서만 보던 기능이 모니터에도 접목된 것이다.

     

    이는 향후 모니터의 ‘진화의 방향’을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다. 점점 개인용 모니터와 거실용 TV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싱크마스터 T27A750는 딱 그 중간에 위치하는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스마트 TV 기술과 3D 기술은 완성형이 아닌, 아직 현재 진행형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기술이다. 그런 점에서 싱크마스터 T27A750는 확실히 실험적인 성격도 강한 면이 분명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싱크마스터 T27A750와 같은 제품은 현 시점에서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아니면 내놓을 수 없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근래들어 기술적으로 다소 정체되고 있는 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은 대기업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물론 당장 싱크마스터 T27A750와 같은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오기는 힘들다. 하지만 TV와 모니터가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에 선구자와 같이 등장한 싱크마스터 T27A750는 향후 모니터 시장의 흐름에 충분히 영향을 끼칠 제품에는 틀림 없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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