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 CPU에 걸맞는 똑똑한 메인보드, 이엠텍 e스타 TZ68A+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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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13 17:11:26

    자유로운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Z68 칩셋 채택한 제품

    인텔의 새로운 CPU가 나오면 그에 맞는 새로운 규격의 소켓과 칩셋도 같이 발표한다. 이는 새로운 CPU를 쓰려면 그에 맞는 새로운 메인보드를 써야 한다는 말이다.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둔 사용자는 메인보드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추가비용이 생기지만, 새 CPU에 맞춘 새로운 메인보드는 CPU의 성능을 모두 끌어낼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예외 없이 새로운 칩셋을 쓰는 메인보드와 함께 출시됐다. 처음 출시된 H67, P67 메인보드나 그 이후 출시된 H61 메인보드 등은 각각 특색이 있었지만, H, P 계열의 특징을 같이 가지고 있는 제품이 없었다.

     

    때문에 전작의 장점을 모은 Z68 칩셋의 등장은 사용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함과 동시에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종전 제품은 그래픽 코어를 쓰기 위해선 H 계열 메인보드를, 오버클럭을 위해선 P 계열을 선택해야 했던 데 비하면 좀 더 시스템을 꾸밀 때 성능과 기능에서 더 자유로워 졌다.

     

     

    이엠텍아이엔씨(이하 이엠텍)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좀 더 자유로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메인보드, ‘e스타 TZ68A+’를 출시했다. 종전 칩셋의 장점만 모은 Z68 칩셋을 쓴 만큼,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향상된 그래픽 코어를 씀과 동시에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합리적인 가격의 메인보드임에도 불구, 스마트폰과 연동해 PC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눈길 끈다.

    내장 그래픽 코어는 물론 성능까지 높일 수 있는 메인보드



    ▲ 균형 잡힌 풀사이즈 Z68 메인보드

     

    이엠텍 e스타 TZ68A+는 인텔의 새로운 칩셋을 쓴 풀사이즈 메인보드로 높은 확장성이 돋보인다. 다양한 주변기기를 달 수 있는 넉넉한 확장 슬롯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e스타 TZ68A+는 특히 Z68 칩셋을 쓴 제품이기 때문에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고성능 PC를 꾸미기에 적합하다.

     


    ▲ 탄탄한 전원부와 2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1155 소켓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제품답게 종전 CPU와는 다른 소켓 1155 규격을 쓴다. 종전 1156, 1366 소켓을 쓰던 1세대 코어 프로세서 사용자라면, 업그레이드 시 메인보드까지 바꿔야 하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Z68 칩셋을 쓴 e스타 TZ68A+라면 이런 사용자의 불만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성능을 뽐낸다.

     

    Z68 칩셋은 H, P 계열 칩셋의 기능을 취합해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코어와 오버클럭 기능을 같이 쓸 수 있는 큰 특징을 지녔다. 이는 보다 고성능 PC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고성능 PC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루시드 로직(Lucid Logix)사의 버투(VIRTU) 소프트웨어를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사용자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루시드사는 히드라 엔진을 통해 주목받은 적이 있다.

     

    여러 개의 그래픽 카드를 묶어 성능 향상을 꾀하기 위해선 크로스파이어X나 SLI 같이 동일한 그래픽 카드를 써야 했다. 이를 극복한 것이 히드라 엔진이다. AMD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개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은 큰 관심을 불러 모았지만,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다.

     


    ▲ 루시드 로직사의 버투 작동 원리

     

    버투는 이런 히드라 기술에서 파생됐다. 버투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코어와 외장 그래픽 카들들 같이 쓸 수 있는 기술이다. 2D는 내장 그래픽을 활용하고, 3D는 외장 그래픽에서 처리해 전력 효율을 높일 수도 있고, 3D 렌더링의 처음과 끝을 내장 그래픽으로, 중간 주요 렌더링은 외장 그래픽에서 처리해 더욱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Z68 칩셋의 특성상 내장 그래픽을 쓰면서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때문에 내장 그래픽 자체의 성능을 높여 외장 그래픽 하나만 쓸 때보다 더욱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고성능 CPU와 내장 그래픽, 외장 그래픽을 같이 쓰려면 메인보드의 전원부 역시 탄탄해야 한다. e스타 TZ68A+는 총 8페이즈의 넉넉한 전원부를 갖춰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

     

    e스타 TZ68A+의 메모리 슬롯은 DDR3 기반 메모리를 쓴다. 1,066/1,333/1,600MHz의 메모리 클럭을 지원하며, 오버클럭용 메모리를 쓰면 작동 속도를 2,000/2,133/2,200MHz까지 높일 수 있다.

     


    ▲ 두 개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확장 슬롯

     

    Z68 칩셋 메인보드는 대부분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 중 여러 개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해 쓰는 SLI나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하는 제품은 더 높은 가격으로 출시된다. 이에 비해 e스타 TZ68A+는 Z68 메인보드의 평균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을 뽐냄과 동시에 그래픽 카드용 PCI-익스프레스 슬롯 두 개를 갖춰 눈길 끄는 제품이다.

     

    제품은 각각 16배속과 4배속으로 작동하는 그래픽 카드용 PCI-익스프레스 슬롯 두 개와 HDTV카드 등을 연결할 수 있는 1배속 PCI-익스프레스 슬롯 하나를 갖췄다. 또한 이전부터 많이 써온 PCI 슬롯 두 개를 갖춰 풀사이즈 메인보드다운 높은 확장성을 뽐낸다.

     


    ▲ 메인보드의 중심인 Z68 칩셋과 넉넉한 SATA 단자

     

    이 제품의 중심부는 뭐니 뭐니 해도 Z68 칩셋이다. 메인보드의 칩셋 위엔 발열 억제를 위한 방열판이 달려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이에 더해 색깔별로 구분한 여섯 개의 SATA 단자가 달렸다. 두 개의 흰색 단자는 SATA3(6Gb/s), 네 개의 붉은색 단자는 SATA2(3Gb/s)로 넉넉한 구성이 돋보인다.

     

    메인보드의 모서리엔 오픈형 케이스나 PC 테스트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전원, 리셋 버튼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 Z68 메인보드다운 연결부

     

    Z68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코어를 쓸 수 있는 만큼, 종전 H 계열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디스플레이 연결 단자를 갖췄다. D-Sub, DVI, HDMI 단자를 하나씩 갖춰 외장 그래픽 카드 못지 않은 구성을 뽐낸다.

     

    물론, 메인보드의 기본 단자도 충실히 갖췄다. 각각 두 개의 USB 2.0 단자와 USB 3.0 단자를 통해 각종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또한 USB 단자가 부족한 이들을 위해 여섯 개의 USB 2.0 단자 추가로 달수도 있다.

     

    내장 사운드 카드는 6채널을 지원해 5.1 채널 스피커 등을 연결해 쓸 수 있다. 또한 기가급 내장 랜 카드를 갖춰 빠른 인터넷 환경을 만든다. 이에 더해 FPS 게임을 즐겨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PS/2 키보드 단자도 갖춰 기본에 충실한 구성을 뽐낸다.

    스마트폰을 쓴다면 PC를 더욱 편하게 쓸 수 있는 이엠텍 e스타 TZ68A+

    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주류를 이룰 때만 해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는 제품은 고가의 프리미엄급 메인보드가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요즘엔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는 메인보드가 늘고 있다. e스타 TZ68A+ 역시 이런 메인보드 중 하나다.

     

    ▲ 스마트폰을 통해 PC를 더욱 편하게 쓸 수 있다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 바이오 리모트 2(Bio-Remote 2))

     

    e스타 TZ68A+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 PC와 연결해 다양한 리모트 기능을 쓸 수 있다. 다른 메인보드의 스마트폰용 앱과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각종 발표에 많이 쓰이는 프레젠테이션 기능이다. 가상 레이저 포인트와 슬라이드뷰, 정지 등 프레젠테이션에 특화된 기능을 갖춰 보다 유용하게 쓸 수 있어 활용도를 더욱 높인 점은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또한 기본 리모컨 기능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고, 무선 키보드·마우스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시스템의 모니터링은 물론, 오버클럭까지 원격으로 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보다 편리하게 PC를 관리할 수 있다.

     

     

    ◇ 편리한 부가기능 돋보이는 Z68 메인보드 = 이엠텍은 좋은 품질의 제품과 친절한 A/S로 사용자에게 잘 알려진 기업이다. 이런 이유로 이엠텍의 제품은 다른 회사의 제품에 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e스타 TZ68A+ 역시 이엠텍의 제품인 만큼, 제품 A/S에 대해서도 따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이에 더해 제품 자체도 고급형 부품과 탄탄한 설계가 돋보인다. PC의 베이스가 되는 메인보드인 만큼, e스타 TZ68A+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 Z68 칩셋을 쓴 제품이기 때문에 종전 H, P 계열 메인보드에 비해 사용자가 좀 더 자유로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스타 TZ68A+는 메인보드의 기본 뿐만 아니라 최근 계속 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바이오 리모트 2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PC와 연결하면, 시스템 모니터링, 무선 마우스 등의 부가 기능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고급형 메인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마트폰용 앱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다.

     

    인텔 2세대 코어프로세서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메인보드가 출시되고 있다. 이엠텍 e스타 TZ68A+는 이런 제품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제품이다. Z68 메인보드의 가격은 10만 원 중·후반 대에 형성되어 있다. 이에 비해 e스타 TZ68A+는 10만 원 초반 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편의성을 갖춰,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염두에 둔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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