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8-30 16:19:33
풀 HD 영상, 5.1채널 사운드도 무선으로 가볍게~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
PC로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금도 1분마다 48시간이 넘는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오고 있다. 인텔은 이런 동영상 콘텐츠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선 디스플레이(WiDi) 기술을 고안했다.
인텔이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발표한 와이다이(WiDi) 기술은 무선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 중에서 가장 앞선 형태다. 와이다이 말고도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이 있다. UWB와 같은 무선 USB, 무선 HDMI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면서도 사용이 쉬워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인텔이 내놓은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은 노트북에 나타나는 영상을 그대로 TV나 프로젝터 같은 영상 장치에 무선으로 전송해 주는 기술이다. 노트북 화면 그대로 실시간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쓰기 편하고 1080p HD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물론 5.1채널 고음질 사운드도 함께 내보낼 수 있다.
▲ 인텔 와이다이 기술의 이해를 돕는 영상. 소녀시대의 윤아와 태연이 나오니 한 번 감상해보자.
◇ 최신 노트북과 WiDi 수신기만 있으면 준비 끝! =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하려면 영상을 내보내는 송신 장치와 신호를 받아서 TV나 프로젝터에 보내주는 수신 장치가 필요하다.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품은 최신 노트북은 대부분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을 쓸 수 있는 송신 장치를 지니고 있다.
다만, 인텔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있는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 그래픽스’를 이용해 와이다이를 구현한다. 따라서 엔비디아나 AMD 외장 그래픽이 있는 노트북인 경우 내장 그래픽 모드에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인텔 무선 네트워크 어댑터를 사용해야 확실하다. 물론 다른 제조사의 네트워크 어댑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소프트웨어가 지원된다면 와이다이를 사용할 수 있다.
수신 장치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 노트북이 내보내는 와이다이 신호를 받아서 TV나 프로젝터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가 있다. 현재 디링크 메인스테이지 DHD-131을 비롯해 넷기어, 벨킨 등에서 나온 와이다이 수신장치가 있다. 이 수신기에는 HDMI나 콤포지트 단자가 있어 영상장치와 연결된다.
와이다이 수신기를 내장한 인터넷 공유기도 있다. 제품 하나로 무선 인터넷과 무선 디스플레이를 모두 쓸 수 있다는 얘기다. 디링크코리아가 출시한 DHD-131 와이다이 수신기는 인터넷 공유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뒷면에는 HDMI와 콤퍼지트 단자는 물론 고음질 사운드를 위한 S/PDIF 광 출력 단자도 있다.
인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인텔은 노트북에 담긴 고화질 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이것은 단지 노트북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TV에 수신기 하나만 연결해 두면 모든 휴대용 장치의 영상도 볼 수 있는 시대, 바로 인텔 와이다이 기술이 그것을 실현해 줄 것이다.
와이다이 부리는 노트북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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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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