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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바로 편집에 공유까지? 윈도우 라이브 사진 갤러리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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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9-02 16:31:52


    어릴 때 우리는 필름 카메라를 썼습니다. 보통 한 통에 24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사진관에 필름을 맡겨 인화해야 비로소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진들은 앨범에 차곡차곡 꽂아두고 가끔 꺼내보곤 합니다.

     

    하지만 요즘 카메라는 필름을 쓰지 않습니다. 이제 필름 카메라 대신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쉽게 사진을 찍고, 온라인을 통해 친구와 공유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쓰게 되면서 사진 편집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살짝 이상하게 나온 사진도 편집을 거치면 꽤 근사한 사진으로 바뀝니다. 이제 PC가 암실 역할까지 하는 셈이지요. 또 필름 구입 비용이 들지 않으니 수백 장의 사진을 찍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대신 사진 파일을 제대로 정리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원하는 사진을 찾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멋진 도구가 있습니다. 윈도우 라이브 사진 갤러리가 바로그 주인공인데요. 디지털 카메라를 쓰는 분께 그야말로 딱이랍니다. 편집, 관리, 공유, 만들기 등 디지털 사진 시대에 필요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부터 비법을 소개합니다. 눈 크게 뜨고 잘 봐두세요.


    ◇ 보정 기능 통해 더 멋진 사진 만들기 = 좋은 사진을 찍는 건 어렵습니다. 수십 장의 사진을 찍어도 정작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면 허망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진들도 윈도우 라이브 사진 갤러리의 편리한 보정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멋진 사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이제 그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기능은 ‘자동 보정‘입니다. 이 기능은 말 그대로 자동으로 사진을 보정해 주는 기능입니다. 수평 조절, 노이즈 감소, 색상, 노출 이렇게 네 가지 항목에 대해 사용자가 일일이 설정할 필요 없이 알아서 보정을 해 줍니다. 사용자는 자동 보정 시 적용할 항목만 선택하면 됩니다.

     

     

    사진의 색상과 노출 또한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서 사진이 잘 찍힙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색상과 노출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숙달된 사진 기술이 필요합니다.

     

    사진 못 찍는다고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후보정을 통해 사진의 질을 높이면 되지요. 후보정은 어렵다고요?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의 색상과 노출 보정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할 수 있답니다.

     

    사진을 선택하고 편집메뉴에서 ‘색상‘ 버튼을 누르면 가로, 세로 3줄씩 나타나게 됩니다. 가로는 색온도, 세로는 색조를 나타냅니다. 사진의 부위에 맞게 적절히 선택하면 적용이 됩니다. 노출도 이와 유사한 방법을 씁니다. 가로는 대비, 세로는 밝기를 나타냅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눈이 빨갛게 찍힌 적 없나요? 이를 가리켜 적목현상이라고 하는데 사진을 찍다 보면 종종 생기는 현상입니다. 피사체의 동공이 크게 열렸을 때, 피사체와 플래시, 렌즈와의 거리가 가깝다면 종종 생기게 됩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요? 한 마디로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 터뜨려서 사진 찍으면 눈이 빨갛게 나온다는 것이지요. 참 보기 싫겠죠?

     

    윈도우 라이브 사진 갤러리엔 이런 적목현상을 쉽게 보정해주는 기능이 있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적목현상이 나타난 사진을 열고, ‘적목현상’ 버튼을 클릭한 후 적목현상이 나타난 부분을 포함한 주변 부위를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능은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의 막강한 기능 중의 하나인 리터치입니다. 사진을 찍다 보면 원치 않은 피사체가 찍힐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 부분만 없다면 더 멋진 사진이 될 텐데”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리터치는 이런 부분을 손쉽게 지워줍니다. 리터치 아이콘을 클릭 후 거슬리는 부분이 포함되도록 마우스로 드래그만 해 주면 눈에 거슬리던 방해물이 감쪽같이 사라진답니다.


     

    ◇ 멋진 풍경,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볼까? = 여러분은 휴가 때 어디로 가실 계획인가요? 아마도 산으로 바다로, 어디가 될 진 몰라도 멋진 곳으로 떠나시겠지요?

     

    휴가가 시작되고 도심을 떠나 도착한 그 곳의 자연 광경, 단지 눈으로만 담아 두기엔 아깝습니다. 이럴 때 준비해 간 카메라가 빛을 발휘합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어 담아봅니다. 그런데 펼쳐진 자연 광경이 정말 웅장해 사진 한 장에 모두 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에서 찍어보지만 한 번에 이 모든 경관을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카메라의 좁은 화각만 탓해봅니다.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의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 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쓰면 여러 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려면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가장자리가 중복되도록 찍어야합니다. 높이도 일정하게 찍어야 되고요.

     

    사진을 찍었다면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볼까요? 우선 찍은 사진을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로 불러와야 합니다.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사진‘ 폴더에서 이미지를 가져옵니다. 찍은 사진을 이곳으로 옮기면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로 만들 사진을 모두 고릅니다. 메뉴바에서 ‘만들기 > 파노라마’를 선택해 주세요. 그럼 사진을 한 장으로 합치는 과정을 거쳐 근사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 사진 속 얼굴로 사진 정리를 해 준다고? ‘인물 태그’ 기능 = 자연 경관도 좋지만 사진은 뭐니뭐니 해도 친구와 찍은 사진이 최고지요! 게다가 디지털 카메라를 쓰니 수백 장을 찍어도 돈이 들지 않아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 친구와 함께 한 추억을 담습니다.

     

    하루가 끝날 무렵, 찍은 사진을 노트북에 옮겨 확인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더니 뒤죽박죽 정리가 안 됩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필요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까요?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사진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인물을 알아보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지요.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는 사진 속 얼굴에 이름을 붙여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선택하고 ‘홈 > 인물 태그‘를 클릭하면 이름 태그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태그를 일괄적으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친구 얼굴을 확인해 가며 사진을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두 명 이상 찍힌 사진은 각각 태그 추가가 됩니다.

     

     

    이렇게 태그를 추가해 두면 이후엔 이름 검색만으로 그 사람의 사진을 모두 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일자, 태그, 폴더, 별정, 장소 등 여러 가지 항목을 통해 전체 사진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어때요, 이제 사진 관리 간편하게 해치울 수 있겠죠?

     

    ◇ 멋진 내 사진, 친구에게 뽐내기 = 휴가 때 재미있게 놀고 멋진 사진도 찍었다면 이젠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은 다른 친구들에게 뽐내야겠죠?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에는 다양한 서비스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진 공유 서비스인 플리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 드라이브에 업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카이 드라이브를 이용해 많은 사진을 보내게 되면 받은 메일함의 용량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집에 디지털 카메라 한 대쯤 다 갖고 계시죠? PC 속 하드디스크에 닥치는 대로 사진을 옮겨두기만 하고 방치해 두는 일이 많은데요. 가끔 지난 추억을 살펴보고 싶어 사진 폴더를 열었다가도 원하는 사진을 찾을 수 없어 금새 포기하고 다시 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필름으로 찍을 땐 인화해서 앨범에 꽂아두기나 했지요. 풍요 속 빈곤에 시달리다니, 정말 디지털 시대 맞습니까?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를 쓰면 달라집니다. 보정을 통해 사진을 멋스럽게 만들고, 인물 태그를 통해 친구 사진을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기껏 찍은 사진을 방치하지 마세요.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와 함께라면 생각 날 때마다 즐길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사진이 될 테니까요.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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