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9-04 11:46:07
세계 최대 휴대폰제조업체 노키아가 확보하고 있는 특허권 2천 여 개를 캐나다 기업인 ‘모사이드’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 모사이드가 최근 노키아로부터 2천 여 개의 특허를 매입했으며, 향후 관련 시장에서의 막대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시장에서 단말기 제조사간의 특허권 확보 및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사이드의 노키아 특허권 매입 소식으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덧붙였다.
모사이드가 확보한 노키아의 2천 여 개 특허권 중 절반 이상은 무선 시스템 운영과 사용에 따른 필수적인 특허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러나 모사이드는 노키아로부터 매입한 특허권에 대해 현금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사이드는 현금으로 특허권을 매입하는 대신 특허 관련 라이선스 비용의 1/3 정도만 가져가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나머지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사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모사이드가 특허권 취득 후 소송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기업으로 유명하다고 전하며, 노키아로부터 특허권을 매입한 후 특허권 분쟁 소송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기업 모사이드에게 2천 여 개의 특허권을 매각한 노키아지만 아직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3만 여건에 이른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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