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캐논 ‘드림라보 5000’ 공개, 상업용 포토출력 시장 진출 ‘선언’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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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9-28 18:16:53

    캐논이 은염 인화에 뒤지지 않는 화질을 갖추고,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는 제품을 앞세워 상업용 포토 프린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프린팅 솔루션 전문기업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28일, 제 18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새로운 상업용 잉크젯 프린터 ‘드림라보(DreamLabo) 5000’을 선보였다.

     

    ▲ 정용진 캐논 영업본부장이 국내 판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 보급률이 증가하고, 특히 촬영한 사진을 단순히 사진 그대로가 아닌 앨범이나 포토 카렌다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소장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단순 대량 인쇄가 아닌 소규모 다품종 출력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기존의 대량 출력 위주의 인쇄 시장에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따르고 원하는만큼만 출력이 가능한 소규모 다품종 출력 서비스가 대거 등장했으며, 기존 단순 대량 인쇄보다 보다 고품질 출력이 가능하면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모두 대응하는 솔루션 또한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주요 프린팅 솔루션 업체들이 관련 제품 개발 및 출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캐논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리테일 포토 출력 시장과 기본의 상업 인쇄 시장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써 잉크젯 기반의 상업용 고화질 프린터 솔루션인 드림라보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 캐논 드림라보 5000

     

    드림라보 5000은 캐논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헤드 기술인 ‘파인(FINE)’ 기술이 탑재됐다. 프린트 헤드는 화질과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균일한 극소 잉크 방울을 정확하게 토출하고, 용지에 최적 위치로 착탄해 고정밀 및 고화질 사진인쇄를 실현했다는 것.

     

    이를 통해  2,400×1,200dpi의 고품질 고해상도 출력물을 보다 빠르고 대량으로 인쇄할 수 있으며, 최대 305mm폭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 헤드를 새로이 개발 및 채택해 헤드를 고정시킨 채로1회 용지 반송으로 고속 프린트가 가능한 원패스 인쇄 기능을 탑재했다고 캐논코리아 측은 밝혔다.

     

    캐논 자체 테스트 결과 A4 사이즈 포토 앨범 1권(20페이지, 양면인쇄) 분량을 출력하는데 7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장 많이 쓰는 4×6크기의 사진은 분당 40장까지 출력이 가능하다고.

     

    ▲ 드림라보 5000을 이용해 출력한 다양한 포토 출력 샘플

     

    염료는 기존의 시안(C)/마젠타(M)/옐로우(Y)/블랙(K)의 4 색에 포토시안/포토 마젠타/그레이를 추가한 7 색의 염료 잉크를 채용해 인화품질에 버금가는 색 표현력을 구현했다는 것이 캐논 측의 설명. 또 고해상도에 기반해 디지털옵셋과 비슷한 수준인 3포인트 크기의 문자도 출력할 수 있다.

     

    용지도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재질과 형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단면/양면, 광택/반광택 등의 용지를 모두 지원해 포토앨범, 포토 카렌더, 콜라쥬 등의 다채로운 사진 제품 및 고화질의 사진과 고품위 문자를 조합한 하이퀄리니 POD등의 인쇄가 가능하다.

     

    또 더블 페이퍼 매거진 시스템을 통해 2개의 롤지를 동시 장착할 수 있어 1개의 롤지가 다 소진되어도 자동으로 급지가 되어 인쇄를 하면서도 롤지 교환을 할 수 있다. 잉크 또한 더블 잉크탱크 시스템을 사용, 메인 탱크가 비어도 인쇄를 계속하면서 잉크 탱크 교환이 가능하며, 전문 기사가 없어도 사용자가 직접 주요 소모품을 교체할 수 있게 설계해 가동 정지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였다는 것이 캐논 측의 설명이다.

     

    ▲ 캐논 직원이 드림라보 5000을 소개하고 있다
     

    잉크젯 사업본부장 시미즈 카츠이치는 “드림라보 5000은 잉크젯 기술을 사용해 사진과 문자 모두 고품질 인쇄를 실현했다. 기존 은염 사진 영역인 단엽사진, 포토카드, 포토앨범 뿐만 아니라 디지털 옵셋 영역인 문자가 들어가는 주문형 출판 서비스(POD) 및 고화질 주문형 출판 서비스까지 아우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이번 제 18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에서 드림라보 5000을 시작으로, 사진을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가정용 프린터와 고화질 프로용 프린터 및 대형 프린터, 디지털 복합기 등에 이르는 자사의 다양한 프린팅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 제 18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장 내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부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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