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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그랑프리, 페텔 시즌 10승 달성


  • 황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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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17 13:29:31

    세바스챤 페텔(독일, 레드불)이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정상에 오르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1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 스타트

     

    10월16일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 2011 F1 16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5.615km 서킷 55바퀴를 1시간38분01초994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은 페텔이 시즌 10승으로 2년 연속 월드챔피언 등극을 자축했다.

     

    결승선 출발은 전날 예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이 선두에 섰다. 하지만 페텔은 첫 번째 바퀴에서 폴포지션을 잡은 해밀튼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그 뒤 안정된 드라이빙으로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우승 트로피를 검어 쥐었다.

     

    역주하는 세바스챤 페텔

     

    2위 싸움은 치열했다. 폴포지션을 잡았지만 페텔에 선두를 내준 해밀튼은 마지막 바퀴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간신히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페텔의 팀 동료인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이다. 해밀튼과 웨버는 KERS(운동 에너지 회생 시스템)과 DRS(항력 가속 시스템) 등 신기술을 총동원해 추월을 반복하며 F1 레이싱의 묘미를 잘 보여주었다.

     

    4위는 일본 그랑프리 우승자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 5위는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인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가 기록했다.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는 16바퀴에서 비탈리 페트로프(러시아, 르노)와 충돌해 경기를 포기했다.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시상식, 우승 세바스챤 페텔, 2위 해밀튼, 3위 웨버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는 일본 그랑프리에서 주춤했던 레드불의 강세가 이어졌다. 페텔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349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고, 2위 싸움은 더 치열해졌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4위를 차지한 젠슨 버튼(222점)이 5위에 그친 페르난도 알론소(212점)를 제치고 시즌 2위에 올랐고,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3위를 기록한 마크 웨버가 209점으로 2위 싸움에 합류했다.

     

    한편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558점으로 맥라렌(418점)을 제치고 올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버튼, 알론소, 웨버가 펼치는 2위 싸움은 10월 28일부터 열리는 인도 뉴델리 부드 인터내셔널 서킷으로 이어진다. SBS ESPN은 10월 30일 밤 인도 그랑프리 결선을 중계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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