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1-25 22:50:32
동시접속자 40만명을 넘기며 국민게임으로 등극한 메이플스토리가, 사상 유례없는 해킹사건에 휘청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넥슨 회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 됐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18일 해킹에 의해 이용자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24일 이를 발견해 방통위에 해킹사실을 알렸다. 이를 접수한 방통위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도록 조치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고객의 이름, 계정, 주민번호, 암호화 된 비밀번호 등이 해킹으로 일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 PC에 설치된 클라이언트가 아닌, 메이플스토리 백업 서버가 뚫려 해킹을 당해 그 심각성이 더하다. 넥슨은 해킹 사실을 알리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아울러 추가피해를 막기위해 즉시 이용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변경할 것을 권하고 있다.
넥슨측은 "이번 해킹은 메이플스토리에만 국한 될 뿐 당사가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추가로 발생하는 다른 피해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해킹 피해로 인해 올 겨울시즌 준비한 대규모 업데이트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