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최적화된 24인치 모니터

PC 게임 시장이 점점 성장하면서 덩달아 덩치를 불린 게이밍 기어 시장은 이제 PC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한번 쯤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중요한 시장으로 거듭났다. 게임에 최적화된 마우스나 키보드는 물론, 조이패드 등 많은 주변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이런 게이밍 기어는 이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하나쯤은 쓰고 있을 만큼 대중화됐다. 이에 최근에는 게임에 최적화된 ‘모니터’를 선보여 눈길 끄는 제조사가 있다.

 

벤큐는 얼마 전 스트크래프트 등 RTS에 최적화된 모니터 RL2240H를 선보여 게이머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런 인기를 힘입어 이번에는 FPS에 최적화된 120Hz 게이밍 모니터 ‘XL2420T’를 선보였다.

 

벤큐 XL2420T는 FPS에 최적화된 게이밍 모니터로, 최근 FPS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 만큼 뛰어난 화면을 통해 게이밍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풀 HD(1,920 × 1,080) 해상도와 120Hz로 작동해 깨끗한 화면과 보다 많은 프레임을 화면에 뿌려준다. 덕분에 격한 움직임이 잦은 FPS 게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 게임을 즐길 때 보다 몰입감을 높여준다.

 

강인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게이머를 만족시키는 제품

벤큐는 다소 생소한 ‘게이밍 모니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종전 RTS 게이밍 모니터 RL2240H를 필두로 일반적인 모니터와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게이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추세를 힘입어 이번에는 FPS 게이머에게 큰 만족을 줄 게이밍 모니터 ‘XL2420T’를 새롭게 선보였다.

 

▲ 단단한 느낌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게이머용 모니터, 벤큐 XL2420T

 

벤큐 XL2420T는 각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강인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의 생김새를 가졌다. 특히 T자형 지지대는 모니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지해줌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갖춰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벤큐 XL2420T는 FPS용 게이밍 모니터로 출시된 만큼 제품의 이미지와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품이다.

 

▲ 헤드셋 걸이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지지대를 갖춰 완성도를 높였다

 

이 제품은 모니터의 뒷면 중앙은 고광택 블랙으로 마감하고 경사진 부분은 무광 블랙으로 마감해 상반된 느낌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또한 헤드셋 고리와 케이블 정리 홀을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강렬한 인상을 준다.

 

▲ 헤드셋 고리를 마련해 게이머를 배려했다

 

FPS는 장르의 특성상 일반적인 신속하고 빠른 의사전달을 요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음성 채팅이 가능한 헤드셋이다. 보통 일반 모니터를 쓸 때는 헤드셋을 딱히 보관하기가 쉽지 않아 별도의 헤드셋 걸이를 구입하거나 그냥 책상에 방치하는 이들이 많다.

 

벤큐 XL2420T는 이런 게이머를 위해 모니터 지지대에 헤드셋을 걸 수 있는 고리를 마련했다. 모니터 자체에 헤드셋을 고정할 수 있어 깔끔한 보관이 가능하며, 고리가 필요하지 않은 이들은 고리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또한 지지대의 위쪽엔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손잡이를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 틸트, 엘리베이션, 스위블, 피펏 모두 가능한 지지대로 보다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 준다

 

모니터 지지대의 기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모니터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틸트, 화면을 좌우로 회전해 쓸 수 있는 스위블,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 쓸 수 있는 피벗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게이머의 눈높이에 맞게 화면 높이까지 조절할 수 있는 엘리베이션 기능을 지원해 편안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 USB 허브 기능과 헤드폰 단자를 측면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답게 곳곳에 게이머를 배려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그 기능 중 하나가 바로 화면 왼쪽 측면에 위치한 USB 허브와 헤드폰 단자다.

 

종종 고급형 모니터의 경우 USB 허브를 포함한 제품이 있다. 그렇지만 벤큐 XL2420T의 USB 허브와 헤드폰 단자는 다른 기능과 맞물려 각종 게이밍 주변기기를 보다 편리하게 연결해 쓸 수 있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준다.

 

▲ 터치로 완성도 높인 OSD 버튼과 세련된 디자인의 OSD 메뉴

 

벤큐 XL2420T의 테두리 부분을 살펴보면 여느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는 OSD 버튼이 달렸다. 그런데 이 OSD 버튼은 모두 터치로 작동할 뿐 아니라 조작 가능한 메뉴를 흰색 LED를 통해 손쉽게 알려준다.

 

또한 일반적인 모니터가 OSD 메뉴를 화면 중앙에 표시하는 데 비해, 화면 우측 하단에 OSD 메뉴를 뿌려준다. 덕분에 게이머는 실제 게임을 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자신에게 맞는 화면 설정이 가능하다.

 

▲ OSD 컨트롤러 ‘S스위치’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제품에서 외형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OSD 메뉴를 조작할 수 있는 별도의 컨트롤러 ‘S스위치(S-Switch)’다. S스위치는 모니터 지지대의 좌·우 자유롭게 고정시킬 수 있으며 마우스처럼 따로 자리를 마련해 별도로 조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 가지의 화면 설정을 게이머 각자에 맞게 저장해 뒀다가 1, 2, 3번 핫키를 통해 OSD 메뉴를 띄우지 않고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주 즐기는 FPS 게임의 주간전에 최적화된 화면 설정과 야간전에 최적화된 설정, 그리고 특정 맵에 알맞은 화면 설정을 저장해 두고 상황에 맞게 신속하게 변경할 수 있게 해 최적의 ‘게임 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벤큐 XL2420T는 게이머 중심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만족감을 줄 게이밍 모니터다.

 

▲ 뛰어난 확장성 갖춘 풍부한 입력단자 구성으로 더욱 돋보이는 벤큐 XL2420T

 

벤큐 XL2420T는 게이밍 모니터다운 입력단자를 고루 갖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D-Sub, DVI 단자를 기본으로 두 개의 HDMI 단자와 DP(Display Port)를 갖춰 풍성할 정도의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HDMI 단자를 갖춰 비디오 게임기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영상기기를 연결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DP는 AMD의 다중 디스플레이 기술인 아이피니티를 염두에 둔 게이머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단자다.

 

이 외에도 HDMI 단자 옆에 위치한 두 개의 USB 단자는 측면에 위치한 USB 단자와 더불어 허브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B타입 단자(사진에 표시된 붉은 부분)는 PC와 연결하는 USB 단자로 이를 연결하지 않으면 모니터의 USB 허브 기능을 쓰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USB 허브를 활용할 수도 활용하지 않을 수 있다.

풀 HD, 신속한 반응속도로 게임에 최적화된, 벤큐 XL2420T

▲ 깔끔한 화면을 보여주는 벤큐 XL2420T

 

이 제품은 광시야각을 갖춘 모니터는 아니다. 광시야각을 갖춘 IPS 패널의 경우 벤큐가 원하는 반응속도를 이끌어낼 수 없다. 때문에 빠른 반응속도를 보이는 TN 패널을 통해 ‘동적인 화면’에서 보다 선명하고 부드러운 환경을 만들어 냈다.

 

무려 2ms의 빠른 반응속도를 갖춘 패널을 채택해 격한 움직임이 많은 게임에서도 잔상 없는 깔끔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2ms의 반응속도는 그래픽카드에서 보내는 신호를 거의 ‘실시간’급으로 처리해 FPS, RTS 등 분초를 다투는 게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벤큐 XL2420T는 보통 60Hz로 작동하는 일반 모니터에 비해 두 배의 주사율인 120Hz로 작동하기 때문에 같은 화면이라도 보다 많은 프레임을 통해 화면을 자연스럽게 해준다. 이는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각종 영상에서 객체의 움직임을 보다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게 한다.

 

▲ 벤큐만의 화사한 화면을 통해 돋보이는 화면을 뽐낸다

 

XL2420T는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벤큐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제품이다. 풀 HD 해상도와 벤큐만의 색 표현을 통해 보다 화사하고 선명한 화면을 만들어 준다. 특히 무려 1,200만 대 1의 동적명암비를 갖춰 밝고 어두운 부분의 사물 표현을 보다 풍부한 색조를 표현한다.

 

▲ 게임은 물론, 영화도 선명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또한 빠른 화면도 선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제원을 갖춘 제품인 만큼, 영화감상에도 강점을 보인다. 특히 많은 움직임을 표현해야하는 액션, SF 장르의 영화 등에서 깨끗한 화면과 높은 색 재현율을 통해 사용자에게 만족을 줄 것이다.

 

▲ 엔비디아 3D 비전을 지원해 실감나는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벤큐 XL2420T는 120Hz로 작동하는 모니터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3D비전에 대응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D비전 2’와 호환되는 모니터로 이미 출시 전부터 많은 게이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현재 3D비전 2의 정식발매가 되지 않아 먼저 출시된 3D비전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해외에서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휴대용 시트를 준비해 이동 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다

 

벤큐 XL2420T는 지금까지 살펴본 다양한 기능 외에도 부가적인 액세서리를 동봉해 게이머를 배려했다. 바로 다른 모니터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모니터 보호 시트로 제품 보관이나 이동 시 편의성을 높였다. 이 보호 시트는 특히 이동할 때 모니터 지지대의 손잡이와 같이 활용하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게이머를 생각하는 게이밍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조이패드 등은 이미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그렇지만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머라 해도 다소 생소한 제품임이 틀림없다.

 

“모니터가 화면만 잘나오면 되지, 게이밍 모니터는 뭐야?” 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 제품을 써본다면 게이머 중심의 기능과 설계를 통해 보다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벤큐 XL2420T가 이런 게이머에게 딱 맞는 모니터 중 하나다. 또한 벤큐에서 게이밍 모니터라는 이름을 걸고 출시하는 만큼, 입맛 까다로운 게이머라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기능과 화면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풀 HD 해상도와 16:9 시네마 와이드 화면을 갖춰 최근 3D 게임을 즐기기에 알맞은 제원을 가지고 있으며, FPS 게이밍 모니터란 이름으로 출시된 만큼 격한 움직임을 보이는 게임에서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통해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제품이다.

 

또한 OSD 전용 컨트롤러 ‘S스위치’를 통해 모니터의 색감을 게임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OSD의 모든 메뉴를 이 컨트롤러 하나로 바꿀 수 있어 보다 편리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각 게임에 맞게 세 가지의 화면 설정을 저장해 그때그때 바꿀 수 있어 몰입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풍부한 기능을 갖춘 다기능 지지대는 게이머 중심 설계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안정적인 T자형 지지대는 틸트, 피벗, 스위블이 모두 가능해 보다 자유롭게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헤드셋을 걸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게이밍 모니터란 이름에 손색 없는 기능을 뽐낸다.

 

이렇게 벤큐 XL2420T는 게이머가 보다 편하고, 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모니터로써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편의 기능을 갖췄다. 또한 모니터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화면’ 역시 2ms의 빠른 응답속도와 벤큐만의 색감을 통해 게이머에게 딱 맞는 전문 게이밍 모니터로 자리매김 할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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