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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번엔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만든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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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2-10 22:14:00

     

     

    구글이 집안에서 무선으로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해당 장치는 구글 온라인 스토어인 구글 뮤직(Google Music)이나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의 음악을 가정 내 무선 스피커로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한다. 해당 시스템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제어할 수 있다.

     

    구글 홍보 담당자는 관련 내용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디바이스는 자사 브랜드로 가정용 전자기기를 설계해 판매하게 되는 구글의 첫 번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은 현재 넥서스 원(Nexus One) 등 휴대폰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를, 구글 TV(Google TV)의 경우에는 오리지널 브랜드가 아닌 소니나 LG전자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 바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구글이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든 것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 5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발표되는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는 가정용 조명 시스템에서 세정 시스템, 게임 컨트롤러나 키보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에서는 스피커나 홈 스테레오 시스템에 접속하고, 구글의 신형 클라우드 베이스 음악 시스템에서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프로젝트 텅스텐(Project Tungsten)으로 불리는 작은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인 구글 뮤직을 미국에서 런칭했었다. 신형 시스템의 경우 저가에 유저에게 제공함으로써 컨텐츠 판매량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 같다.

     

    한편 구글은 드롭박스(Dropbox)에 대항할 독자적인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되었다.

     

    드라이브(Drive)라고 불리는 해당 서비스는 휴대 단말기에서 인터넷에 보존된 개인 파일에 대한 접속 빈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구글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서비스를 잘 아는 다수의 정보통을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드라이브를 통해서 유저는 사진, 문서 및 동영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구글 서버에 업로드할 수 있다고 정보통은 전했다.

     

    드라이브는 수 개월 안에 제공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일반 유저 및 기업에 대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대용량 데이터 보존을 희망하는 유저에 대해서는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알렸다. 해당 내용에 대해 구글 관계자에게 코멘트를 요구했으나 회답을 얻지는 못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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