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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800... 붙어보자!’ 캐논, EOS 5D Mark III로 맞불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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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3-02 15:14:43


    "EOS 5D Mark II 출시 4년 만에 성능·기능 대폭 업그레이드 한 EOS 5D Mark III 발표. 니콘 D800과 맞대결에 관심 집중"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이사 강동환)이 중급형 풀프레임 DSLR 카메라 ‘EOS 5D Mark III’를 3월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EOS 5D Mark II가 출시된지 4년 만이다.


    ‘오두막’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DSLR 카메라 EOS 5D Mark II의 뒤를 잇는 EOS 5D Mark III는 약 2,23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디직(DIGIC) 5+를 통해 정지영상과 동영상 촬영 성능 모두 높인 점이 특징이다.


    캐논은 4년 만에 출시하는 신제품을 통해 사진·영상촬영 전문가들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 팀킬 없던 캐논에 심경의 변화가? 플래그십 맞먹는 사양 대거 채용 = EOS 5D Mark III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특히 이미징 프로세서의 변화부터 눈에 띈다. 새로운 이미징 프로세서는 이전 엔진인 디직 4보다 약 17배, 디직 5보다 약 3배 빠른 처리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카메라는 약 2,230만 화소의 풀프레임 바디임에도 동급 최고 수준인 초당 약 6매의 연속 촬영을 구현했다.


    상용 감도 ISO 100~25,600까지 지원하며, ISO 102,400까지 확장이 가능해(동영상 촬영 시 상용 최고 감도 ISO 12,800, 확장 시 ISO 25,600까지 가능)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감도 외에도 ISO 25,600 설정 시 노이즈는 이전 모델의 ISO 6,400 노이즈 수준과 동등할 정도로 고감도 촬영 시 노이즈 제거 성능도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EOS 5D의 자동초점 시스템을 대부분 이어 받은 EOS 5D Mark II와 달리 신제품은 자동초점 성능과 정확한 노출 설정을 위한 측광 시스템을 모두 뜯어고쳐 최상위 플래그십 DSLR 카메라 수준으로 만들었다. EOS 1D X에도 채용된 바 있는 61포인트 고정밀 AF(61-Point High Density Reticular AF)가 그것으로 빠르고 정확한 피사체 포착이 가능하다.


    61개 중 41개 포인트에는 F4.0 렌즈에 대응하는 크로스센서를 적용해 보다 정밀한 촬영을 돕고 63 분할 듀얼 레이어 측광 센서를 얹은 iFCL(lntelligance Auto Focus Color Luminance)시스템으로 고정밀 측광과 ±5 스톱까지 노출 보정이 가능해졌다.


    세부적인 기능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약 15만회의 내구성 실험을 거친 셔터를 장착한 것 외에 마그네슘 합금 바디로 견고함을 높였다. 3종류의 RAW파일(RAW, M-RAW, S-RAW)도 지원한다.


    CF카드와 SD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듀얼 슬롯을 장착해 대용량 이미지를 여유롭게 저장할 수 있으며, 촬영의 쾌적함을 위해 시야율 약 100%의 광학 뷰파인더와 촬영한 결과물을 깨끗하고 자세히 확인 가능한 와이드 3.2형 104만 화소 LCD도 갖췄다. EOS 범용 GPS 리시버 GP-E2를 장착하면 사진의 메타 정보에 촬영 위치 및 촬영 방향 등의 위치 정보가 기록된다.

     


    ◇ DSLR 동영상 촬영을 위한 기능에도 변화 있어 = 동영상 촬영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신형 CMOS 센서를 통해 동영상 촬영 시 발생하는 모아레 현상을 대폭 감소시켰고 고감도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도 저노이즈를 구현해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녹음 레벨을 수동으로 64단계로 조정할 수 있으며 새롭게 본체 측면에 헤드폰 단자를 탑재해 녹음 상태를 확인하면서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중에는 전자 수평계가 표시되어 액정을 보고 정확하게 수평을 맞출 수 있으며, 동영상 사일런트 설정 기능은 동영상 촬영 중에 설정을 변경할 때 발생하는 조작음을 방지할 수 있다.


    촬영 후 결과물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편집을 위해 타임코드를 지원하고 편집에 최적화 된 ALL-I 방식과 메모리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IPB 압축방식을 지원한다. 동영상은 4GB 분량마다 파일이 자동 분할 저장 되어 최대 29분 59초간 멈춤이 없는 쾌적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대표는 “많은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제품인 만큼, 캐논의 모든 기술력이 모여 만들어진 카메라로 EOS 5D Mark III를 통해 사진 및 영상 전문가들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논은 EOS 5D Mark III를 2012년 3월 중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가격은 400만원 대로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니콘 D800과 경쟁구도가 어떻게 이뤄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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