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가이드

쓸만한 SSD 고르기, ‘각양각색’ 커세어 SSD에 물어봐!


  • 최용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2-04-20 17:54:01

    평소 IT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SSD’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SSD(Solid State Drive)는 기존의 PC에서 많이 쓰이는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Hard Disc Drive)를 대체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고속으로 회전하는 자기(磁氣) 디스크가 아니라 비휘발성 반도체 메모리인 ‘낸드플래시’를 저장장치로 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애플의 ‘맥북 에어’를 시작으로, 최근 노트북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울트라북’ 제품군에서 주 저장장치로 채택되면서 SSD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기계적인 구조를 가진 HDD에 SSD는 용량을 제외하고는 성능이나 안정성, 내구성, 소비전력 등에서 모두 우위에 있다. 특히 기존의 HDD보다 작고 날씬하게 만들 수 있어 맥북 에어나 울트라북 등 ‘얇은 두께’가 특징인 PC 제품과 최고의 궁합을 이룬다.

     

     

    근래들어 SSD 시장은 여러 브랜드가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상급 ‘도미네이터(Dominator)’ 시리즈를 시장으로 다양한 PC용 고성능 메모리모듈 제품군을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커세어(Corsair)’도 본격적으로 SSD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 중 하나다.

     

    그런 커세어가 최근 국내 유통사 이노베이션티뮤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SSD 라인업 5종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성능과 용량, 용도에 따라 각양 각색의 특징을 가진 커세어 SSD 시리즈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기다림’ 없는 최고성능 PC에 딱! 커세어 FORCE3 GT 시리즈

     

    SSD가 HDD의 뒤를 이어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성능’이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데 기계적인 과정이 필요 없는 플래시메모리를 저장장치로 쓰는 만큼 HDD에 비해 몇 배 빠른 데이터 읽기쓰기가 가능하고, 이는 PC의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FORCE3 GT 시리즈는 커세어의 SSD 라인업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라인업이다. SATA3(6Gbps) 인터페이스와 샌드포스 2281 컨트롤러를 탑재해 읽기 555MB/s, 쓰기 505MB/s(90GB 모델 기준)의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기존 커세어의 DRAM 제품중 최상위 제품인 ‘도미네이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러가 조화된 디자인을 채택해 가장 빠른 최고성능 제품임을 시각적으로도 어필한다. 순식간에 부팅이 완료되고,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지체됨 없는 고성능 PC를 구현하려는 이들에게 FORCE3 GT는 최적의 SSD 제품인 셈이다.

     

    ◆ SATA3 지원에 성능과 용량을 겸비한 SSD, 커세어 FORCE3 시리즈

     

    누구나 고성능 SSD를 갖고는 싶지만 성능과 비례해 상승하는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그런 점에서 최대 성능은 최상위 라인업에 비해 다소 처지지만, 같은 샌드포스 2281 컨트롤러와 SATA3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커세어 FORCE3’ 시리즈는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도 보다 다양햔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커세어의 기존 FORCE 시리즈의 뒤를 잇는 FORCE3 시리즈는 최상위 제품인 FORCE3 GT 시리즈보다는 다소 성능은 처지지만 그래도 같은 컨트롤러와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고급혐 모델인 만큼 충분히 우수한 읽기 및 쓰기 성능, 그리고 안정성을 제공한다. 색상도 GT 시리즈 못지 않게 중후한 느낌의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특히 FORCE3 시리즈는 최소 60GB(기가바이트)에서 90GB, 120GB, 240GB에 이르는 다양한 용량 구성으로 필요한 용량과 예산 상황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RAID 구성에도 알아서 성능 유지하는 SSD, 커세어 Perfomance Pro

     

    커세어 Perfomance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Perfomance Pro은 Marvell-88S9174 컨트롤러를 채택해 기존의 SATA2 인터페이스가 최신의 SATA3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최근의 SSD들은 대부분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성능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TRIM 명령어를 지원하는데, 이는 운영체제에서 지원해야 쓸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커세어 Perfomance Pro는 TRIM과 비슷하면서도 운영체제와 상관 없이 자체적으로 낸드플래시를 정리하는 GC(Garbage Collection)기능을 탑재해 매번 수동으로 관리하지 않아도 처음 성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TRIM 명령은 RAID를 구성한 SSD에 적용할 수 없지만, SSD 자체적으로 작동하는 GC 기능을 탑재한 커세어 Perfomance Pro는 알아서 처음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준다.

     

    덕분에 장시간 작동하고 성능과 안정성 등을 목적으로 RAID 구성이 일반적인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도 커세어 Perfomance Pro는 늘 한결같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 부담 없이 SSD 성능 맛보자! 커세어 NOVA 시리즈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성능을 제공해 PC의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SSD는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에게 있어 늘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대다수 최신 SSD 제품들은 그 우수한 성능에 비례하는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구매자들을 갈등하게 만든다.

     

    커세어 NOVA 시리즈는 SSD의 빠른 성능을 맛보고 싶어도 가격때문에 주저하던 이들을 위해 선보이는 라인업이다. 부팅용 드라이브에 적당한 30GB 및 60GB의 용량에 보편적인 SATA2 인터페이스와 검증된 샌드포스 1222 컨트롤러를 채택함으로써 가격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다.

     

    최신 SATA3가 아닌 SATA2(3Gbps) 인터페이스를 채택했지만 SSD인 만큼 기존의 HDD 대비 충분히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해 PC의 전체적인 성능 향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큰 용량이 필요치 않은 구형 노트북에서 쓰기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노트북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커세어 NOVA 시리즈는 최선의 선택이다.

     

    ◆ 쓰던 그대로, PC 성능만 대폭 UP! 커세어 Accelerator 시리즈

     

    SSD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은 SSD의 성능을 제대로 맛보려면 운영체제를 완전히 새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드웨어에 익숙치 못한 초보자라면 전문가의 도움 없이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다.

     

    또 하나의 문제는 기존의 HDD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SSD의 저장 용량이다. 운영체제 뿐만 아니라 다수의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대량의 데이터 및 콘텐츠를 다루는 이들이라면 성능은 뛰어나지만 용량이 부족한 SSD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커세어 Accelerator 시리즈는 그 이름 그대로 PC의 성능을 ‘가속’시켜주는 ‘캐시 드라이브’ 제품으로, 기존의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등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SSD의 성능향상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오래된 구형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상관 없이 SATA2 인터페이스가 있는 PC라면 하드웨어 교체나 포맷 없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평소 자주 읽는 데이러를 미리 SSD에 담아두었다 읽는 방식으로 PC의 전체적인 체감속도를 눈에 띄게 향상시켜준다. 가격도 부담 없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성능 향상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딱인 제품이  커세어 Accelerator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6025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