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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IPO를 둘러싸고 개인 투자가 등 집단 소송 전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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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25 13:42:54

    미국 미디어 컴퓨터월드는 미국 페이스북의 신규 주식 공개(IPO)로부터 1주간도 지나지 않는 5월 23일, 동사의 새로운 주주 등이 동사나 동사의 최고 경영 책임자(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IPO 인수회사인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원고의 주장은 페이스북이 지난 주 IPO에 앞서, 주커버그, CFO(최고 재무 책임자)인 데이비드 에버스먼(David Ebersman)을 포함한 페이스북의 임원 다수, 모건 스탠리 및 그 외 관계자가,페이스북의 수익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고의로 숨겼다는 것이다.

     

    이번 집단 소송에서는 샌디에고 법률 사무소 로빈스 겔러 루드먼 앤 도우드(Robbins Geller Rudman & Dowd)가 대리인을 맡는다. 동 법률사무소는 일찌기 에너지 회사인 엔론(Enron)의 투자가로부터 70억 달러를 받아내고 주주에게 승리를 가져온 실적이 있다.

     

    ZK 리서치(Research)의 어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바라(Zeus Kerravala)는 “재판 전개 중 만약 범죄를 벌이기 위해서 벌인 일이라면 이것은 중대한 일이다. 어떠한 정보를 은닉했다는 사실이 판명되면 몇백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라바라는 또한 이미 침체된 주가와 이번 소송에 의해서 페이스북 경영진은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재판에 더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나 증권의 자주규제 기관인 금융거래업 규제 기구(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FINRA)가 페이스부그이 IPO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도도 있다.

     

    이번 IPO로 세상 사람들이 가장 당혹스럽게 느낀 것은 IPO 후 5월 18일이었다. 일부 전문가가 예측했던 ‘50달러에서 90달러’라는 주가가 페이스북의 주식에 붙지 않았던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거래 첫날 종가는 공모가격을 간신히 웃도는 38달러에 머물렀다. 한층 더 주초의 5월 21일, 주가는 대략 34달러까지 하락해, 다음 22일에도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21일 로이터 보도에서 페이스북의 IPO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강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IPO의 주 인수회사인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등이 대부분의 투자가에게는 밝히지 않으면서 페이스북의 수입 예측을 하부수정했다고 한다.

     

    고소장에는 이번 IPO로 페이스북은 4억2,100만주를 공개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23일 페이스북의 종가는 32달러였다. “피고가 수십억 달러를 재산에 넣은 한편, 원고 및 원고 단체는 IPO 이후, 25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고소장에서는 규탄하고 있다.

     

    엔델레 그룹(Enderle Group)의 애널리스트인 롭 엘델레(Rob Enderle)는 이번 소송 SEC에 의한 조사와 모든 미디어로부터의 악평이 “페이스북의 기업 이미지를 현저하게 손상시켜 SNS 분야의 1위가 바뀌는 것이 당연해질지도 모른다.”고 말해 페이스북은 전문적인 위기관리 팀을 고용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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