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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애플 앱스토어 승인 대기 중, iOS 6 지도 기능 대신할까?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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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21 14:24:53

    애플 iOS 6 기반 휴대기기에서 다시 구글 지도를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구글이 iOS 6부터 빠진 구글 지도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했으며 애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iOS 6 업데이트를 적용할 경우 유튜브와 구글 지도 등 구글 서비스와 연계되던 기본 앱이 제거된다. 유튜브 앱의 경우 iOS 6 공식 버전 공개 전 이미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됐지만 구글 지도 앱의 등록 여부는 불투명했다.


    구글 지도 앱이 현재 애플 앱스토어 등록 절차를 거치고 있지만 애플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진 불확실하다. 다른 때 같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iOS 6부터 자체 지도 앱을 내장한 애플이 이를 허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현재 애플 iOS 6에 적용된 지도 서비스는 많은 사용자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일단 구글 지도에 비해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많다. 지역이 잘못 표시된 오류도 많다. 애플이 자랑하는 3차원 지도 표시 기능 역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다.


    구글 지도 앱이 앱스토어에 올라올 경우 애플 지도 서비스 대신 구글 지도를 선택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지도 서비스를 야심차게 준비한 애플은 사용자 이탈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


    부정확한 지도 서비스로 뭇매를 맞고 있는 애플이 이번 구글 지도 앱 심사 결과를 어떻게 낼 것인지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애플로부터 버림받은 구글 지도가 다시금 애플 기기에 당당하게 입성할 수 있을까.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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