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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 EFM 네트웍스 아이피타임 N904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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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12 14:10:42


    이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인터넷은 필수다. 현대인에게 인터넷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인터넷 회선을 제대로 쓰기 위해 필요한 기기가 하나 있다. 바로 ‘공유기’다.

     

    공유기는 하나의 인터넷 라인을 공유해 여러 기기에서 쓸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가정에서 쓰는 초고속 인터넷은 선이 하나이기 때문에 PC를 하나밖에 연결할 수 없다. 하지만, 공유기가 있다면 여러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최근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공유기가 더욱 요긴하게 쓰인다. 인터넷 신호를 무선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통해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유선 공유기를 사용해 왔지만, 현재는 무선 공유기가 대세가 됐다.

     

    수많은 무선 공유기가 시장에서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기에 2012년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 영광의 주인공은 ‘아이피타임 N904’이 됐다. EFM 네트웍스가 만든 아이피타임 N904는 가격 대비 놀라운 성능으로 타 무선 공유기를 압도하는 제품이다.

     

     

    아이피타임 N904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4개의 안테나다. 아직 안테나 1개만 달린 무선 공유기도 많은데, 4개나 된다니 그 쓰임새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 제품은 기존의 2.4GHz 주파수뿐만 아니라 5GHz 주파수도 지원한다. 2.4GHz는 블루투스, 전자레인지, RFID는 여러 분야에 쓰이기 때문에 신호 간섭이 발생하지만, 5GHz는 기타 무선 장비와 전파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밀집된 사무 공간이나 상가에서 이미 포화된 2.4GHz 대신 5GHz 주파수를 사용해 쾌적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꾸릴 수 있는 것이다.

     

    4개의 안테나는 2개씩 2.4GHz 와이파이 망과 5GHz 와이파이 망을 구성하는 듀얼밴드를 지원한다. 아이피타임 N904만 있다면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모두 쓸 수 있다. 특히 각 주파수별로 2개의 안테나를 사용한 다중 채널 본딩 기술 덕에 최대 300Mbps(150Mbps+15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여기에 각 안테나 별로 무선 네트워크를 꾸릴 수 있다. 즉, 4개의 무선 공유기를 설치한 것과 동일하게, 4개의 무선랜을 구성해 암호 설정, 내부 및 인터넷 통신의 차단/허용 등을 개별적으로 할 수 있다.  안테나의 무선 감도도 개선했다. 기존 4dBi 안테나가 117mm였던 데 반해, 아이피타임 N904는 152mm로 범위를 한층 넓혔다.

     

    외형은 EFM 네트웍스 공유기 특유의 깔끔함을 그대로 담았다. 군더더기 없는 외형에 흰색을 사용한 케이스, 자동 시에만 나타나는 블루 LED는 어디에 두더라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스탠드형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전용 크래들을 제공해 사용의 편리함까지 제공한다.

     

     

    과거엔 유선으로 인터넷 연결을 했지만, 요즘에는 무선 인터넷을 활발하게 쓰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대부분의 기기는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고 있으며, 편리한 사용성으로 무선 인터넷 사용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런 만큼 무선 공유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EFM 네트웍스에서 선보인 아이피타임 N904는 2.4GHz와 5GHz의 무선 인터넷을 모두 구축할 수 있는 제품으로 채널 본딩을 통해 보다 빠른 와이파이 망을 구현해 주는 제품이다. 국내 사용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기에 2012년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한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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