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케이블TV 스마트 시대 허브를 꿈꾼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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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23 13:29:18


    “케이블TV가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23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3 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양휘부 회장은 이처럼 말했다. Beyond Cable, Smart and Mor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런 취지에 맞춰 전시회와 콘퍼런스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양휘부 회장은 전시회에서 미래관에 가장 역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미래관은 케이블의 미래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스마트케이블, UHD, 기가 인터넷, 엔스크린 등 케이블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 한마디로 미래 케이블 서비스를 체감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콘퍼런스는 외국이나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하던 종래와는 다르게 우리 업계 대표들이 직접 나서 서비스 방향 등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한다. 앞으로 케이블 서비스가 어떻게 달라지며,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직접 나와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양휘부 회장이 '2013 디지털케이블TV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휘부 회장은 스마트케이블에 대해 “새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모범 답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케이블이란 제조업체가 만드는 스마트TV와는 다른, 셋톱박스를 스마트화한 것으로 지난 5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이미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는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하게 되며, HTML5를 사용한 앱 콘텐츠도 추진 중이다. 시청자를 상대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UHD TV에 대해서는 케이블 방송방이야 말로 UHD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서비스라고 양휘부 회장은 설명했다. 내년 초 5개 지역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초기 콘텐츠는 다소 부족하겠지만, 홈초이스를 통해 이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휘부 회장은 다양한 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정부의 신속한 지원도 당부했다. 우선 케이블에 IP 전송 허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케이블에서도 이미 IP를 사용하고 있지만, 방송만 RF를 쓰고 있다. 케이블협회는 RF와 IP를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케이블 시장에만 묶여있는 권역 제한 개선도 요구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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