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OS7은 어떤 모습일까?...하루 앞으로 다가온 WWDC 2013


  • 김태우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6-10 10:03:18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애플이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2013‘을 개최한다. WWDC는 애플이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이번은 작년 10월 아이패드 미니 발표 이후 무려 8개월 동안 침묵을 지키던 애플이 오랜만에 공개석상에서 제품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런 연유에서 인지 1,599달러에 달하는 WWDC 입장권이 올해는 약 2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번 WWDC의 스포트라이트는 ‘iOS7’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iOS를 진두지휘하는 이는 조니 아이브다. 스콧 포스탈이 애플을 떠나면서 하드웨어 디자인을 맡고 있던 조니 아이브가 소프트웨어 디자인까지 맡았다. 그런만큼 지금까지의 iOS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외신은 간결한 형태의 플랫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조니 아이브가 어떤 iOS를 선보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디자인 성향을 봐서는 지금보다 더 간결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국내는 맥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관심이 덜 하겠지만, 맥 OS X 10.9의 공개도 기대가 크다. 애플은 2년 전에 발표한 10.7 버전부터 iOS의 기능을 가져오기 시작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둘 사이의 교집합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요즘 국내서도 시리가 제법 쓸만해 졌는데, 맥에서도 시리를 적용할지 여부가 눈길을 끈다.

     

    2007년 WWDC에서 처음 아이폰이 발표된 이후, 매년 WWDC에서 아이폰의 새 모델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2010년 아이폰4를 끝으로 WWDC에서 아이폰을 만날 수는 없었다. 올해도 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OS7이 선보이고 정식 버전이 나오기까지는 최소 3개월이 걸리는 만큼, iOS7을 품고 출시될 새 아이폰은 9월 이후에나 발표될 것이다.

     

    이번 WWDC에서 하스웰을 얹은 맥북프로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 유력하다. 그래픽 성능 향상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연장해 주기에 업그레이드 안 할 이유가 없다. 특히 맥북에어의 레티나도 기대해 봄 직하다. 하스웰의 출현으로 맥북에어도 레티나를 적용하기에 주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에 아이라디오(iRadio)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미 2009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 라라닷컴을 인수하면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음반사들과의 협상 성사 여부에 따라 불발로 그칠 수도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이워치나 애플TV 등을 발표할 것이라는 매체들도 있긴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9368?rebuild=on